23살에 독립한 댄서 리정, 남산타워뷰 집 자랑
럭셔리 하우스인데 에어컨 누수, 황당 사건

사진=MBC
댄서 리정이 감각적인 남산뷰 집을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월드클래스 댄서 리정이 출연해 혼자 사는 일상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리정은 23세에 독립해 4년째 거주 중인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남산타워가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탁 트인 뷰가 눈길을 끌었다.

리정은 직접 디자인한 ‘LJ’ 소파부터 다이닝룸, 드레스룸까지 자신만의 감성과 취향이 깃든 공간을 소개했다. “춤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가구를 좋아하더라”는 말처럼, 리정의 집은 개성 있는 가구들과 소품으로 가득했다. 특히 소파는 좋아하는 디자이너들과 함께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으로, 위에서 보면 본인의 이니셜 ‘LJ’를 본뜬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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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정돈된 음료 배열에서도 리정의 철학이 드러났다. 그는 “엄청난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매일 보는 것이라도 만족스럽게 보고 싶다”며 시각적 만족을 중요시하는 생활 방식을 전했다. 반면 요리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도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리정의 집을 찾은 반가운 손님도 있었다. 바로 배우 노윤서다. 두 사람은 서로 집 비밀번호를 공유할 만큼 가까운 친구 사이로, 노윤서는 등장하자마자 자연스럽게 바닥에 누워 반려견 두두와 인사를 나눴다. 리정은 “서로 새벽에도 달려갈 수 있는 사이”라며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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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함께 매운 치즈라면과 육회를 먹으며 일상을 공유하고, 메이크업을 해주고 함께 릴스 촬영까지 하며 찐친 케미를 뽐냈다. 리정은 “우린 챌린지 파트너이자 콘텐츠 메이커다. 성향은 다르지만 그래서 더 잘 맞는 사이”라고 전했다.

또한 리정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구인 의자가 새로 배송되자 행복해하며 언박싱을 했지만, 갑작스레 에어컨에서 물이 새자 프라이팬과 수건으로 급히 대처하는 허당미를 보여줘 웃음을 줬다. 이어 “혼자 사는 삶은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기회”라며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전하기도 했다.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일상의 매력을 보여준 리정. 남산타워가 보이는 감각적인 집과 함께한 하루는 그의 내면의 에너지와 따뜻함을 고스란히 전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