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촬영 중 이라크 팬의 깜짝 프로포즈

사진 =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화면 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해외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했다.

그는 1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엄지인, 정호영, 허유원 등과 함께 튀르키예 이스탄불 세종학당을 방문했다.

세종학당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전 세계 87개국 252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지 학생들이 직접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며 전현무와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편지도 가장 많이 받아”…‘최고 인기남’ 등극

현지 학생들은 “전현무 아나운서를 꼭 보고 싶었다”, “‘나 혼자 산다’ 팬이다” 등 한국 예능을 향한 애정을 고백하며 전현무를 반갑게 맞이했다.

모든 수업이 끝난 후에는 세종학당 학생들이 남긴 편지 중 가장 많은 편지가 전현무 앞으로 전달돼, 그의 국제적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함께한 출연진들은 “이 정도면 글로벌 예능인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라크로 오라, 결혼시켜주겠다”

사진 =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화면 캡처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장면은 전현무가 이라크인 팬으로부터 결혼 제안을 받는 순간이었다.

전현무, 엄지인, 허유원이 배를 타고 이스탄불의 야경을 즐기던 중, 한 이라크인이 다가와 두 사람에게 “부부냐”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손으로 ‘엑스(X)’ 표시를 하며 “네버(never)”라고 단호히 답했다.

그러자 이라크인은 “그럼 이라크로 오라. 결혼시켜주겠다”고 제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이라크에서 먹히는 얼굴이라더라”며 너스레를 떨어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 유쾌한 입담으로 글로벌 예능 행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예능감과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는 전현무는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여전히 ‘예능 대세’다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이번 이스탄불 에피소드는 ‘글로벌 무디(무디 전현무)’라는 별명에 손색없는 순간이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