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기념 예능 방영...나영석 PD 연출에 기대감 폭발
박보검·고경표 등 주역들 총출동했지만...류준열 불참 소식에 엇갈린 반응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방영 10주년을 맞이해 ‘응팔’ 출연진들이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예능 ‘응답하라 1988 10주년’이 오는 19일 방송된다. 자료 : tvN


2015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주역들이 10년 만에 다시 뭉쳤다. 쌍문동 골목길을 누비던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특별한 여행 예능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쌍문동 식구들 10년 만의 MT



tvN은 ‘응팔’ 10주년을 기념해 출연진들이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예능 ‘응답하라 1988 10주년’이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와 영상은 방영 당시의 향수를 고스란히 불러일으킨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주인공 ‘성덕선’ 역의 혜리를 중심으로 ‘최택’ 박보검, ‘성선우’ 고경표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치타 여사’ 라미란은 트레이드마크인 호피무늬 코트를 입고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다른 출연진들 역시 청재킷과 트레이닝복 등 복고풍 의상으로 완벽하게 그 시절로 돌아간 모습이다. 특히 당시 포스터에는 없었던 ‘장미옥’ 역의 이민지가 합류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번 10주년 기념 예능은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등 수많은 히트 예능을 탄생시킨 나영석·신건준 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tvN 측은 “‘응팔’ 신드롬을 이끈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완전체 재회 속 빈자리 그는 왜 없을까



하지만 팬들의 반가움 속에서도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다. 바로 ‘김정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류준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우의 동생 ‘진주’ 역의 김설 또한 이번 포스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tvN이 ‘배우들 총출동’이라고 설명했지만,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류준열의 부재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0주년 재회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내 청춘이 돌아왔다’, ‘벌써 10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동시에 류준열의 불참을 두고 ‘무슨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 ‘완전체가 아니라 너무 아쉽다’ 등 다양한 추측과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한 셈이다.

과연 쌍문동 친구들의 10년 만의 여행은 어떤 모습일지, 또 다른 깜짝 등장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오는 19일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