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 시청률 2%로 시작해 마지막 회에선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생활 밀착형 히어로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호평…시청자들 “시즌2 만들어달라”

‘UDT: 우리 동네 특공대’ 포스터. 지니 TV, ENA, 쿠팡플레이


지니 TV와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마지막 회에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ENA 채널을 통해 방영된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지난 16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 5.5%(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역시 5.2%를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2%에서 5%로 쾌속 시청률 상승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스틸컷. 지니 TV, ENA, 쿠팡플레이


지난달 첫 방송 당시 2%라는 다소 아쉬운 시청률로 출발했던 것을 생각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3회 만에 3%대, 5회에는 4%대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10회에서 5%의 벽을 넘어서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올해 ENA에서 방영된 월화드라마 중 ‘착한 여자 부세미’(최고 시청률 7.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이뤄낸 역주행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생활 밀착형 히어로



드라마의 인기 비결은 단연 ‘생활 밀착형 히어로’라는 독특한 콘셉트에 있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거창한 사명감 대신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지키기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원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려냈다. 배우 윤계상(최강 역)과 진선규(곽병남 역)를 필두로 한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와 차진 호흡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스틸컷. 지니 TV, ENA, 쿠팡플레이


최종회 직전 방송된 9회에서는 동네 연쇄 폭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교회 옥상 폭발 장면에서 곽병남의 희생과 최강의 절규가 교차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마지막 회에서는 이정하(박정환 역)의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동네 철물점, 마트, 세탁소 등을 무대로 펼쳐지는 ‘창리동 작전’이 그려지며 팀으로 거듭나는 동네 특공대의 모습을 완성했다.

웃음과 감동 속 시즌2 요청 쇄도



후반부에는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한 최강의 사투와 빌런 설리번(한준우 분)과의 첨예한 대립이 펼쳐졌다.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 가족을 잃은 자의 복수심, 그리고 선택과 책임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결국 ‘사람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결말은 드라마가 관통하고자 했던 핵심 가치를 명확히 보여줬다. 짜릿한 액션과 따뜻한 이웃의 정, 그리고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종영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10회는 너무 짧다”, “월요병 치료제였는데 벌써 끝나서 아쉽다”, “배우들 케미가 너무 좋았다. 시즌2 제작을 간절히 기다린다” 등 시청자들의 호평과 시즌2 제작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의 모든 에피소드는 지니 TV와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