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마라톤 도전한 기안84, 강남, 권화운의 극한 여정.
방송 8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4% 경신, 꾸준한 상승세의 비결은?
방송 초반의 부진을 딛고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극한84’ 8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를 달성했다. 이는 프로그램 자체 최고 기록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 4% 돌파... 꾸준한 상승세
지난해 11월 말 2.7%의 시청률로 출발한 ‘극한84’는 한때 2~3%대에 머물며 정체기를 겪는 듯했다. 하지만 5회 방송에서 3.4%로 반등한 이후, 매회 시청률이 오르며 8회 만에 4%의 벽을 넘는 데 성공했다. 기안84의 예측불허 도전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극한84’는 방송인 기안84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 러닝 예능으로, 이번에는 북극 폴라서클 마라톤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쓰레기통 뒤지는 기안84... 북극 마라톤 도전기
이번 8회 방송에서는 북극 마라톤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기안84와 가수 강남, 배우 권화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기안84의 남다른 행동이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던 중 그릇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안84는 망설임 없이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그는 방금 버렸던 컵라면 용기를 꺼내며 “그냥 이거 쓰자”고 말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은 폭소했다. 기안84 특유의 꾸밈없는 모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마라톤 코스 답사에 나선 극한 크루는 눈앞에 펼쳐진 혹독한 환경에 말을 잃었다. 끝없는 급경사와 협곡, 눈으로 뒤덮인 주로와 거대한 러셀 빙하는 경이로움과 동시에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빙판 위 레이스, 과연 완주 성공할까
대회 당일, 극한 크루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라톤 베테랑인 기안84마저 번호표를 깜빡하는 실수를 했고, 출발지로 향하던 버스가 빙판에 멈춰서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우여곡절 끝에 출발선에 섰지만, 충분한 준비운동 시간도 없이 레이스를 시작해야 했다.
출발 신호와 함께 권화운은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미끄러운 빙하 구간에서 연이어 추월을 허용하며 3위로 밀려났다. 기안84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겁게 뛰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방송 말미에는 권화운이 힘겨워하며 레이스를 멈추는 듯한 장면이 예고돼, 과연 이들이 혹독한 북극에서 마라톤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