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배우 안보현·이주빈 역대급 조합으로 초반 기대감 폭발
종영 3회 앞두고도 제자리걸음, 반등의 열쇠 찾을 수 있을까
배우 안보현과 이주빈이라는 흥행 보증수표를 앞세운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가 종영을 단 3회 앞두고도 5%대 시청률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스프링 피버’ 9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 4.8%로 순조롭게 출발해 3회 만에 5.4%까지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뚜렷한 상승 동력 없이 5%대 초반에 머무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내남결 감독과 대세 배우의 만남
‘스프링 피버’는 방영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작품이다.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tvN 월화극에 신드롬을 몰고 온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박원국 PD가 연출을 맡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안보현과 ‘눈물의 여왕’, ‘범죄도시4’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주빈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불같은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 분)와 얼음처럼 차가운 여자 윤봄(이주빈 분)의 로맨스라는 설정 역시 흥미를 유발했다.
5%의 벽 넘지 못하는 답답한 전개
하지만 뚜껑을 연 ‘스프링 피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초반의 신선했던 설정과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극의 추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9회에서는 선재규와 윤봄이 공개 연애를 시작하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고, 선한결(조준영 분)과 최세진(이재인 분)의 관계에도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시청률을 견인할 만한 강력한 사건이나 갈등 구조가 부족해 몰입도를 높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배우들 케미는 좋은데 스토리가 아쉽다”, “고구마 전개가 계속돼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영 3회 앞두고 반등 가능할까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스프링 피버’는 이제 단 3회의 이야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10회 예고편에서는 윤봄의 엄마 정난희(나영희 분)가 등장해 선재규와의 관계를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이 새로운 갈등 요소가 정체된 시청률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초반의 높은 기대치를 회복하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스프링 피버’의 마지막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프링 피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