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57.3% 신화의 임성한 작가가 3년 만에 신작 ‘닥터신’으로 돌아온다.
이번엔 파격적인 의학 드라마, 주연은 모두 신인 배우로 채웠다.

MBC ‘보고 또 보고’ 방송화면


최고 시청률 57.3%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쓴 임성한 작가가 3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다. 매 작품마다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그녀가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짰다. 임 작가의 신작 ‘닥터신’의 성공 여부는 세 가지 키워드에 달려있다. 바로 첫 도전인 ‘의학 장르’, 금기를 건드린 ‘뇌 체인지’ 소재, 그리고 주연을 맡은 ‘신인 배우’다. 과연 ‘막장 대모’의 새로운 승부수는 이번에도 통할 것인가?

오는 3월 14일 첫 방송을 앞둔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닥터신’은 임성한 작가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집필하는 의학 드라마다. 그간 가족과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다뤄왔던 그가 메스를 든 의사들의 세계를 어떻게 그려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시청률 57% 신화, 이번엔 의학 드라마다



배우 정이찬(왼쪽)과 백서라. 제이와이드컴퍼니-935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성한 작가는 ‘보고 또 보고’로 57.3%, ‘인어아가씨’로 47.9%, ‘하늘이시여’로 44.9% 등 쓰는 작품마다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렸다. 특유의 빠른 전개와 예측 불가능한 설정은 ‘막장’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는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그런 그가 신작 ‘닥터신’에서는 천재 의사와 혼수상태에 빠진 톱스타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불의의 사고로 뇌가 망가진 톱스타와 그녀를 둘러싼 남자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다루는 메디컬 스릴러 멜로 장르다. 제작진은 “기존 드라마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파격의 정점을 찍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금기 소재 ‘뇌 체인지’ 또 성공할까



‘닥터신’의 가장 큰 파격은 바로 ‘뇌 체인지’라는 소재다. 사랑을 위해 신의 영역으로 불리는 뇌에 손을 댄 인물들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는 임성한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극대화된 설정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에서는 무속인이 등장하거나 귀신에 빙의되는 등 비현실적인 소재가 자주 활용되어 왔다. 이러한 설정은 때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임성한 월드’를 구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뇌 체인지’라는 금기 소재 역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과 깊은 중독성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TV조선 ‘닥터신’ 예고편 캡처


임수향·전소민 이을 신데렐라는 누구



임성한 작가는 신인 배우를 과감하게 주연으로 발탁해 스타로 만드는 ‘스타 제조기’로도 유명하다. 과거 임수향, 전소민, 성훈 등이 그의 작품을 통해 무명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닥터신’ 역시 주연진 대부분을 신인으로 채우는 모험을 감행했다.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 ‘신주신’ 역은 이번 작품으로 첫 주연을 맡은 배우 정이찬이, 톱스타 ‘모모’ 역은 걸그룹 ‘핫이슈’ 출신 백서라가 맡아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선다. 과연 이들이 선배들의 뒤를 이어 ‘임성한의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닥터신’은 오는 3월 14일 오후 10시 3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공개된다. 새로운 장르와 파격적인 소재, 신선한 얼굴로 무장한 ‘막장 대모’의 귀환이 안방극장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