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실패 후 배달 앱 중독, 하루 네 끼에 홀케이크까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 안타까운 사연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3월, 인생의 극적인 변화를 꿈꾸는 한 여성이 안방을 찾는다. 한때 배우 신세경을 닮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아름다웠지만, 현재 127kg까지 체중이 불어난 29세 여성의 이야기다.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것은 바로 ‘취업 스트레스’와 ‘배달 앱’, 그리고 ‘위험한 식습관’이었다. 과연 그녀는 과거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23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의뢰인이 등장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신세경 닮았단 말 듣던 과거
사연자는 올해 29세로, 과거 42kg 시절 사진을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을 본 이수근은 “거짓말 아니냐. 신세경을 떠나서 그냥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현재 그녀의 몸무게는 127kg. 불과 몇 년 사이 85kg이나 증가하며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된 모습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루 네 끼 배달 앱에 빠진 이유
어쩌다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일까. 사연자는 24세 무렵 취업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깊은 좌절감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배달 앱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이는 곧 중독으로 이어졌다. 특히 크루아상, 베이글 등 빵 종류를 좋아해 하루에 두 번씩 배달을 시켜 총 네 끼를 먹었고, 심지어 홀케이크를 매일같이 먹는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서장훈 이수근의 현실적인 조언
사연자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3층 계단도 오르기 힘들 정도면 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빵집 딸도 케이크를 매일 먹지는 않는다. 그 식습관으로 살이 안 찌는 게 이상한 것”이라며 뼈아픈 지적을 이어갔다.
이어 서장훈은 “오늘을 계기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현재 몸무게는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하루 두 끼 식사, 걷기 운동 등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수근 역시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라며 “가장 먼저 병원에 가서 종합 건강검진부터 받아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해당 사연이 예고편을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취업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으면 저렇게까지 됐을까”, “남 일 같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며 사연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보냈다. 한편으로는 “배달 앱 중독이 정말 심각한 사회 문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그녀의 변화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