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길에서 춤추다 산부인과행…‘건물주’ 말에 낯선 차 타기도
출산을 단 2주 앞둔 만삭의 아내가 남다른 에너지 때문에 남편과 갈등을 빚고 있다. 시아버지 앞에서 보인 한 행동은 가족 모두를 민망하게 만들었고, 심지어 안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남편은 아내의 ‘트월킹’을 비롯한 돌발 행동이 이제는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연애 시절에는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웠던 모습이, 결혼 후에는 갈등의 불씨가 된 것이다.
단순히 흥이 많은 것을 넘어, 낯선 이를 쉽게 믿는 아내의 성향까지 더해져 남편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시아버지 용돈에 트월킹으로 화답했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남편은 아내의 주체 못 할 흥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어린 시절부터 시장 장기자랑 대회를 휩쓸었던 ‘흥 부자’였다.
이런 모습은 시댁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내는 시아버지의 볼에 뽀뽀를 한 뒤 용돈을 받으면, 감사의 의미로 트월킹을 춘다고 밝혔다. 남편은 “그럴 때마다 가족들이 민망해서 바닥만 쳐다본다”며 당시의 착잡한 분위기를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MC 서장훈이 춤을 요청하자, 아내는 음악이 나오기도 전에 격렬하게 몸을 움직여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과거 KBS1 ‘전국노래자랑’에 함께 출연했던 무대를 재연하는 아내를 보며 이수근은 “집에 가면 안 웃을 수가 없겠다”고 말했지만, 남편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주변에서도 그런 말을 많이 하는데 이제는 좀 질린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남편의 고민이 안전 문제로 번진 배경
남편의 걱정은 단순히 민망함에서 그치지 않았다. 아내의 건강과 안전 문제로까지 번졌기 때문이다. 아내는 임신 중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가 갑작스러운 치골통을 느껴 급히 산부인과를 찾은 경험이 있다. 만삭의 몸으로 격렬한 움직임을 보인 탓이다.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부족한 점도 큰 문제로 지적됐다. 아내는 길에서 처음 만난 남성이 자신을 ‘건물주’라고 소개하자, 별다른 의심 없이 그의 차를 타고 집 근처까지 따라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상황을 모두 들은 이수근은 “유쾌한 분위기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면서도 안전을 위해 과도한 행동과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서장훈 역시 “과한 텐션은 결국 자기 발등을 찍는다”며 흥을 스스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