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보다 잘할 자신 있다” 선언했지만… 적으로 만난 표승주·이나연

제작진 “구단주 안 나타나면 마지막 기회”… 제8구단 창단 향한 험난한 여정

MBC ‘신인감독 김연경2’


‘배구 여제’ 김연경이 다시 코트 곁으로 돌아온다. 선수가 아닌 감독의 자격이다. 은퇴 후 평온한 삶을 기대했을 법하지만, 그는 더 험난한 길을 자처했다.

그는 “고난과 역경을 안 겪으려고 은퇴했는데 왜 또 이거를 내가 하고 있는 거야”라며 웃었지만, 표정 뒤에는 비장함이 엿보였다. 프로 여자배구 제8구단 창단이라는 거대한 목표가 그의 앞에 놓인 것이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2’가 다음 달 1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하며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김연경의 새로운 도전이 다시 시작됐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2’


적으로 만난 옛 동료, 더 강해진 상대팀



도전의 무게는 지난 시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졌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잘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시즌 ‘필승 원더독스’의 핵심 전력이었던 표승주와 이나연이 이제는 상대 팀 소속으로 네트 건너편에 선다.
현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인 이들과의 맞대결은 피할 수 없는 감정적, 전술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2’


상대할 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신생 구단 SOOP 수퍼스, 베트남 프로리그 강팀까지 국내외 강호들과의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는 제8구단 창단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의 승패를 넘어선 목표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제작진은 ‘필승 원더독스’의 최종 목표가 대한민국 여자배구 제8구단 창단임을 명확히 했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2’


실제로 한 관계자는 “만약 이번에도 구단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절실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하며 프로젝트의 절박함을 드러냈다.

김연경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땀이 과연 새로운 구단 창단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시선이 다시 한번 그녀에게로 향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