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속풀이쇼 동치미’서 과거 배우자 외도 토론
기욤·이광민과 전민기의 엇갈린 반응

MBN ‘속풀이쇼 동치미’


60년 전의 일을 뒤늦게 알게 된 뒤 결혼생활의 방향을 바꾼 사례가 방송에서 소개됐다. 오랜 시간이 지난 과거의 외도를 용서할 수 있는지를 두고 출연자들의 판단은 갈렸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7일 배우자의 과거 불륜을 알게 됐을 때의 선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탈리아에서 전해진 99세 남성의 사연이 대화의 출발점이 됐다.

오래된 편지 한 통과 77년의 결혼생활이 한자리에 놓이면서, 출연자들은 과거의 잘못과 현재의 관계를 각기 다른 기준으로 바라봤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60년 전 러브레터와 이탈리아 사연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는 최근 현지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99세 남성이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 사례를 전했다. 두 사람은 77년 동안 결혼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소개됐다.

알베르토의 설명에 따르면 남성은 아내가 60년 전 다른 남성에게 받은 러브레터를 발견했다. 그는 편지에서 불륜의 증거를 확인한 뒤 이혼을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연의 핵심은 사건이 벌어진 시점과 이를 알게 된 시점 사이에 긴 시간이 있었다는 점이다. 방송에서는 당시의 외도가 현재의 부부관계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놓고 대화가 이어졌다.

과거 외도를 보는 엇갈린 기준



이현이는 출연자들에게 20년 전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된 경우에도 이혼을 선택할지 물었다. 기욤과 정신과 의사 이광민은 시간이 흘렀더라도 용서하기 어렵다는 쪽에 섰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기욤은 “저는 안 봐준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난 뒤라면 부부 사이의 뜨거운 사랑도 식었을 것이라며, 외도를 이혼의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최홍림은 기욤의 말에 자신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호응했다. 반면 전민기는 비슷한 이유라면 용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 그동안 쌓인 감정을 앞으로 풀겠다는 농담을 덧붙였다.

전민기는 아내에게 주도권이 있어 잔소리를 들으며 지냈다는 취지로 말했고, 이 발언에 스튜디오에서는 웃음이 나왔다. 같은 과거의 사건도 관계의 맥락에 따라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출연자들의 대화에서 드러났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99세 남성이 77년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을 선택한 이유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