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당신 때문에 받는 정신적 고통 힘들어”
가수 황보가 정산 미지급 피해를 주장하며 또다시 제작자와의 갈등을 폭로했다.
황보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업체 관계자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몸이 안 좋아 일을 못 해 돈을 마련하지 못했다”, “말일까지 정리 다하겠다”는 제작자 측의 사과와 변명이 담겨 있었고, 황보는 “작년부터 똑같은 레퍼토리, 지켜지지도 않는 약속”이라며 해당 업체의 반복적인 행태에 불만을 토로했다.
“정당하게 일하고도 30일 넘게 돈 못 받아”…황보의 강한 경고
황보는 이어 “정당하게 일하고도 돈을 받지 못한 지 30일이 넘었다”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여러분, 이런 제작자와는 계약하지 마세요. 제발 신중히 확인하세요”라며 팬들과 후배 연예인들을 향해 경각심을 당부했다.
정산 문제는 연예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질적 문제 중 하나다. 황보의 직접적인 고발은 업계 내 불투명한 계약 문화와 제작자들의 책임 회피에 대한 문제제기로 해석된다.
지난달에도 사기 피해 주장…고소 예고하며 파문
황보의 ‘피해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5월 2일에도 SNS를 통해 사기 피해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 남성의 주민등록증 사진과 함께 “뷰티 제작사 대표, 이제 전화도 안 받으시네요. 작년부터 기회를 드렸건만…”이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또 속은 제가 우스운가 봅니다? 남의 돈 뜯어먹고 잘 사는지 봅시다. 이제 고소 들어갑니다”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당 인물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일부가 담겨 있었으며, 일부 개인정보는 모자이크 처리되었다. 황보는 이 인물이 자신에게 경제적 피해를 준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데뷔 24년차 황보, “더는 참지 않겠다” 단호한 메시지
2000년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한 황보는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연예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그는, 이번 연이은 폭로를 통해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황보의 연속적인 공개 발언은 단순한 개인적 갈등을 넘어, 업계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읽힌다. 법적 대응 여부와 함께, 향후 추가적인 폭로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