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일까 소신일까”… 이재명 대통령 대선 시절 인사 정책에 ‘하트’ 뒤늦게 발견돼 온라인 갑론을박

송혜교의 ‘좋아요’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인사 정책 영상에 대한 그녀의 뒤늦은 SNS 흔적을 두고 온라인 여론이 들끓는 중이다.
송혜교 / 출처 : 인스타그램
고요했던 SNS, 폭풍을 부른 ‘좋아요’ 하나

톱배우 송혜교의 손가락 하나가 조용했던 온라인 공간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8일, 그녀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시절의 인사 정책 관련 뉴스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실이 약 10일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달 29일 남겨진 이 ‘하트’ 표시는 대선이 끝난 지 한참 지난 후에야 발견되며 세간의 이목을 폭발적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시절의 인사 정책 관련 뉴스 영상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대선 땐 침묵…뒤늦은 ‘소신 커밍아웃’?

지난 대선 국면에서 수많은 연예인이 특정 후보 지지와 관련해 홍역을 치렀다. 당시 침묵을 지켰던 송혜교이기에 이번 행보는 더욱 의외라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조용한 소신 표명이다”, “경솔한 행동이었다” 등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단순한 실수일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한 톱배우의 행보라는 점에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송혜교 / 출처 : 인스타그램
송혜교 / 출처 : 인스타그램
차기작 앞두고 때아닌 ‘정치색’ 논쟁

송혜교는 현재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노희경 작가와 손잡고 넷플릭스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 촬영을 준비 중이다.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터진 이번 논란이 과연 그녀의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신이든, 실수든 그녀의 ‘좋아요’ 하나가 던진 파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