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워터밤’ 전설의 무대 비하인드 공개

“1500만뷰 영상, 사실은 차현승 보러 온 분들 많았을 것” 겸손 고백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TEO의 웹 예능 살롱드립2에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MC 장도연과 선미는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전설의 ‘워터밤’ 영상

장도연은 “쇼츠 중에 조회수 1500만을 넘긴 영상이 있다. 본인도 아느냐”라고 묻자, 선미는 곧바로 “워터밤”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해당 영상은 2018년 워터밤 무대에서 선미가 선보인 퍼포먼스를 담은 것으로, 당시 그는 화이트 보디슈트와 데님 쇼트 팬츠를 매치한 파격적 스타일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선미는 “그 무대가 원더걸스 막내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의상을 처음 선보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1500만뷰 신드롬

이 영상은 조회수 1500만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는 권은비가 2023년 워터밤에서 기록한 700만뷰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그러나 선미는 “사실 저보다 제 옆에 있던 차현승 씨를 보러 온 분들이 많았을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당시 함께 무대에 오른 댄서 차현승은 이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에 장도연은 “겸사겸사 보는 거다. 두 분의 케미도 매력적이었다”고 맞장구쳤다.

워터밤의 진화와 에피소드

대화는 워터밤 페스티벌의 변화로 이어졌다. 장도연이 “워터밤은 물 뿌리는 게 인기의 지표 아닌가”라고 묻자, 선미는 “초창기에는 물총이 인기 척도였는데 지금은 기계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가수들이 관객에게 물을 쏘는 방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하는데 관객이 입에 물총을 조준해 발사하더라”며 웃픈 경험담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꾸준한 음악 활동

한편 선미는 지난달 디지털 싱글 BLUE!를 발매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워터밤 전설’로 회자되는 무대에 이어, 솔로 아티스트로서 선미가 보여줄 차기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