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12년 반려견 벨과 이별
“이제 아프지 말고 하늘에서 뛰어놀아” 마지막 인사에 팬들 눈물
배정남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벨과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한 그는 “재활에, 수술에 힘든 일 다 겪고 이겨내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하고 이제 좀 편안하게 살기를 바랐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강아지 나라로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나 착하고 이쁜 딸 벨을 그동안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과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 마음껏 뛰어놀아. 아빠한테 와줘서 고맙다. 우리 딸래미 아빠가 많이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벨의 투병 과정은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동물농장’ 등을 통해 보여준 배정남의 헌신적인 돌봄은 “반려동물과의 진심 어린 동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한 방송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벨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배정남은 현재 JTBC 드라마 ‘신의 구슬’, tvN ‘스프링 피버’ 출연을 앞두고 있다. 반려견 벨과의 이별이라는 깊은 아픔 속에서도 그는 앞으로 배우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