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아트 촬영 두고 의견 엇갈려…사진 삭제했지만 논란은 여전

사진 = 이시영 SNS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공개된 신생아 사진

배우 이시영이 최근 태어난 딸의 사진을 공개했다가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이시영은 자신의 SNS에 “올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는 저 어때요?”라는 문구와 함께 생후 17일 된 딸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아기는 산타 모자와 속싸개를 착용하고 크리스마스 인형과 함께 연출돼 있었다.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촬영이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함을 드러냈다.

“아이를 장식품 취급?” vs “흔한 본아트 촬영”

해당 사진은 신생아를 소품처럼 연출해 촬영하는 ‘본아트’ 방식으로, 성장앨범이나 기념 촬영에서 종종 사용하는 콘셉트다. 그러나 “아이를 장식품처럼 보이게 한다”, “오너먼트라는 표현은 지나쳤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반면 “본아트 사진은 오래전부터 흔하다”, “과한 비난이다”라며 이시영을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촬영 방식과 표현을 두고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 셈이다.

논란 후 사진 삭제…그러나 여전히 이어지는 의견 충돌

논란이 확산되자 이시영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삭제 후에도 사진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생아를 둘러싼 초상권·윤리적 표현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논쟁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육아 콘텐츠 소비 방식에 대한 논의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이혼 후 4개월 만의 임신 공개…복잡한 개인사도 재조명

이시영은 2017년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두었으나 지난 3월 이혼했다. 이후 4개월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이혼 전 준비해둔 냉동 배아가 폐기될 상황에 놓이자 단독으로 임신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남편은 “임신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아빠로서의 역할은 다하겠다”고 말해 관심을 더했다. 최근 딸 출산 소식과 함께 이번 논란까지 겹치며 이시영의 개인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