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 삼촌은 부모님과 완전 절친”… 신세계 회장 손녀의 폭탄 발언
금융가 집안 배경과 ‘자산 600억설’… 그가 직접 밝힌 진실은?
배우 이서진과 신세계 그룹 오너 일가와의 오랜 인연이 공개돼 화제다.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장녀인 문서윤(활동명 애니) 씨가 직접 이서진을 ‘삼촌’이라 부르며 특별한 관계를 밝혔다.문 씨는 지난 18일 나영석 PD의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서진과의 인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나 PD가 “서진이 형이랑 어릴 때부터 알지 않냐”고 묻자 문 씨는 망설임 없이 “맞다”고 답했다.
이어 “서진 삼촌이 배우로 데뷔하기 전인 고등학교 시절부터 저희 부모님과 완전 친한 친구 사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 씨의 모친은 정유경 총괄사장, 부친은 문성욱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다. 나 PD 역시 “나도 이서진 씨와 일을 많이 해서 간혹 들은 적이 있다”며 이들의 오랜 친분을 인정했다.
재벌가 손녀 돌보기에 진땀 뺀 이서진
두 사람의 인연은 SBS 신규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으로 이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이서진과 배우 김광규가 스타의 일일 매니저가 되어 일정을 함께 소화하는 콘셉트다. 예고편에서는 이서진이 문 씨가 속한 걸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매니저로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서진은 멤버들을 챙기다 지친 기색을 보이며 “2남 3녀 자식들 데리고 하루를 보낸 느낌”이라며 “자식 안 낳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재벌가 자제와 오랜 인연을 떠나, 매니저로서 고충을 토로하는 솔직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주목받는 금융가 집안 배경
신세계 가문과의 깊은 인연이 알려지면서 이서진의 집안 배경 또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의 조부인 고(故) 이보형 씨는 경성법학전문학교(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서울은행장과 제일은행장, 금융통화운영위원 등을 역임한 대한민국 금융계의 거물이었다. 부친인 고 이재응 씨 역시 안흥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서진 본인 역시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수재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과거 온라인상에서는 ‘이서진 자산 600억 원설’이 퍼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서진은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산 600억 원이 있으면 여기 앉아 있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높은 지위에 계셔서 잠시 집안이 좋았던 것뿐이고, 이후에는 몰락해서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