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큐, 김나영 두 아들 향한 애틋한 마음 고백 “지금은 아이들에게 집중”
반려견 떠나보낸 아픔 딛고…‘토팽가’라는 이름의 새 가족 맞이할까
방송인 김나영과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가수 겸 화가 마이큐가 ‘새 생명’에 대한 입장을 밝혀 화제다. 결혼 두 달 만에 전해진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이는 새로운 가족이 될 수도 있었던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였다.마이큐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작년 봄, 우리 가족은 미국 여행을 떠났다”고 운을 떼며 캘리포니아 토팽가(Topanga)에서의 추억을 공유했다. 당시 산속 숙소의 낭만과 평온함 속에서 아이들이 강아지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 토팽가
아이들은 새 가족이 생기면 ‘토팽가’라고 이름을 짓자고 제안했다. 특히 마이큐는 “가장 힘이 없고 외로운 강아지를 데려오자고 말하던 아이들의 마음이 지금도 고운 울림으로 남아 있다”며 김나영의 두 아들 신우, 이준 군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당장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것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과거 오랫동안 함께했던 반려견 와이어 폭스 테리어 ‘따일로우’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마이큐는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할 때
무엇보다 마이큐는 현재의 삶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이 더 크게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아내 김나영의 두 아들인 신우와 이준에게 충실한 아빠가 되어주고 싶은 그의 진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는 “언젠가 우리 가족에게도 가장 알맞은 때에 사랑스러운 생명을 다시 품게 될 날이 오겠지만, 그때까지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기억하고 싶다”며 글을 맺었다. 이와 함께 관련 작품과 과거 반려견의 사진을 공개하며 애틋함을 더했다.
한편, 마이큐와 김나영은 2021년 공개 열애를 시작, 4년간의 교제 끝에 지난달 3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부부가 됐다. 마이큐는 결혼 후 김나영의 두 아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줘 대중의 큰 응원을 받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