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박찬욱 감독도 탐낸 ‘전설의 김치김밥’ 레시피 전수 현장 공개
“레시피 공개 안돼!”… 10살 아들 준후가 정색하며 사업가 면모 보인 이유
배우 이민정이 ‘전설의 김치김밥’으로 불리는 시어머니 표 비법 요리 전수를 위해 시댁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10살 아들 준후 군의 예상치 못한 반응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이민정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네 김치김밥 레시피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민정은 시어머니의 특별한 김치김밥 레시피를 배우기 위해 시댁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았다.
박찬욱 감독도 인정한 전설의 맛
이민정은 차를 타고 이동하며 아들 준후 군에게 김치김밥에 얽힌 특별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님 알지? 예전에 아빠랑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찍을 때 외할머니가 해주신 김치김밥을 드셨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이 김밥을 드시고는 ‘사업할 생각 없냐. 1호점은 병헌 씨, 2호점은 내가 하겠다’고 할 정도로 극찬하셨다”고 전하며, 이날 배우려는 김치김밥이 바로 그 ‘전설의 레시피’임을 설명했다.
비밀 레시피 사수 나선 10살 아들
엄마의 설명을 듣던 준후 군은 돌연 심각한 표정으로 “안 돼! 레시피 보여주면 안 되지. 그거 비밀 레시피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가족의 비법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경계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민정이 웃으며 “우리끼리만 사업해야 돼?”라고 묻자, 준후 군은 망설임 없이 “응. 비밀 레시피로 해야지”라고 답해 차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0살 아들의 귀여우면서도 사업가적인 면모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이병헌 닮은 카리스마 시어머니의 유쾌한 입담
시댁에 도착한 이민정은 본격적으로 시어머니에게 김치김밥 비법을 전수받았다. 이민정은 “남편(이병헌)이 이 김밥을 워낙 좋아해서 이미 엄마에게 전수받아 가끔 해 먹는다. 그래도 원조 레시피는 어머님이 직접 알려주시는 게 맞다”며 배움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병헌의 어머니는 아들 이병헌을 닮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옛날엔 김치로 하는 요리라면 뭐든 자신 있었다. 김치를 그냥 썰어 넣는다고 되는 게 아니고 밑간이 따로 있다”고 비법의 핵심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자 준후 군의 말을 전하며 “준후가 오면서 ‘레시피 알려주지 말고 사업으로 하자’고 하더라. 한두 가지는 빼고 알려주면 되지 뭐”라고 농담을 던져 며느리 이민정을 폭소하게 했다. 이어 “며느리가 되어서 방해하면 못쓰지”라는 너스레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들이 벌써부터 사업 수완이 있다”, “가족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인다”, “이병헌 씨 어머니 포스가 장난 아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