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7일 된 딸 ‘본아트’ 사진 올렸다가 하루 만에 삭제
“평생 소장할 것” 완성본과 함께 SNS에 다시 등장한 사진…이번엔 괜찮나
배우 이시영이 신생아 딸을 ‘장식품’처럼 연출했다는 논란으로 삭제했던 사진을 다시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시영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 집에도 크리스마스가 왔다. 그리고 드디어 집으로 도착한 씩씩이의 본아트 완성본. 평생 소장각인 너무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랑 액자까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 ‘본아트’는 생후 2주 이내 신생아의 모습을 예술 작품처럼 촬영하는 사진을 의미한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이시영이 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는 단란한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시선이 멈춘 곳은 따로 있었다. 바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던 둘째 딸의 ‘본아트’ 완성본 사진이다.
크리스마스 장식품 논란 뭐였나
앞서 이시영은 지난달 21일, 태어난 지 17일 된 딸의 본아트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당시 영상 속 아기는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 안에 눕혀져 있거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처럼 연출된 모습이었다. 이시영은 여기에 “올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장식품)는 저 어때요”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연출 사진이라지만 살아있는 아기를 장식품에 비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아기를 소품처럼 취급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시영은 해당 게시물을 하루 만에 삭제했다.
논란의 사진 다시 꺼내 든 이유
많은 이들이 논란을 의식해 게시물을 완전히 삭제한 것으로 추측했지만, 이시영은 ‘숨김 처리’를 해뒀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본아트 사진의 완성본 액자와 카드가 도착하자, 논란이 됐던 촬영 과정 영상을 포함해 게시물을 다시 공개한 것이다.
새롭게 공개된 사진에는 산타 모자를 쓴 아기가 선물 상자 안에 담겨 있는 모습의 완성본 액자와 포토 카드 등이 집안 곳곳에 전시된 모습이 포함됐다. 이시영은 “평생 소장각”이라며 사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출산 전후 끊이지 않았던 이슈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살 연상의 외식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결혼 8년 만인 올해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전남편과 이혼 전 시험관 시술로 냉동 보관했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5일 둘째 딸을 출산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출산 직후부터 이어진 본아트 사진 논란으로 또다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게 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