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차인표·신애라, 결혼 30년 만에 며느리 봤다
‘슈스케’ 출연했던 아들 차정민, 소꿉친구와 백년가약…신부 집안 ‘화제’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결혼 30년 만에 며느리를 맞았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진 이들의 장남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지난 29일, 서울 모처에서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장남 차정민 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은 부부의 폭넓은 인맥을 증명하듯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별들의 잔치 같았던 결혼식 현장
결혼식 현장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였다. 개그우먼 심진화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랑 가득했던 결혼식”이라며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혼주 신애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방송인 장영란 역시 환한 미소로 이들의 경사를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개그우먼 홍현희도 “언니, 형부 너무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사진을 게시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 밖에도 MBC 아나운서 출신 이하정과 그의 남편인 배우 정준호 또한 하객으로 참석해 인증 사진을 남기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차인표의 눈물 섞인 감동 축사
이날 혼주로서 하객들을 맞이한 차인표는 감동적인 축사로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 자리에 계신 한 분 한 분이 너무 소중하고 존귀하다. 덕분에 우리 두 아이가 생전 처음으로 주인공이 됐다”며 하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두 아이와 저희 양가는 오늘 주신 사랑과 관심을 오래 기억하며 사회에 나누며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아들과 며느리는 물론 하객들에게까지 진한 울림을 주었다. 아버지로서, 또 인생의 선배로서 전하는 그의 진심 어린 말에 현장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소꿉친구에서 부부로 며느리 정체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며느리의 정체 또한 화제가 됐다. 차정민 씨의 신부는 국내 대기업 전직 임원의 딸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점은 두 사람이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소꿉친구라는 사실이다.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에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슈스케 출연부터 입양까지 모범가정의 표본
신랑 차정민 씨는 지난 2013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5’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당시 훈훈한 외모와 아버지 차인표를 닮은 성실한 모습으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음악적 재능을 펼쳐왔다.
한편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1995년 결혼해 1998년 첫째 아들 정민 씨를 품에 안았다. 이후 2005년 딸 예은 양, 2008년 딸 예진 양을 공개 입양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 이들 부부가 보여준 꾸준한 나눔과 봉사 활동, 그리고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장남의 결혼으로 이들 가정에 또 하나의 행복한 역사가 쓰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