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뻣뻣해서…” 웨이브 배우러 홍대 클럽 갔다가 봉변당한 사연
가수 왁스 대타로 활동 시절, 신동엽도 놀란 그날의 충격적인 기억
배우 하지원이 과거 활동 시절 홍대 클럽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놔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하지원 김성령 장영란 EP.47 글쎄요.. 저희 그냥 집에 갈까요? 아 아니요! 이따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김성령, 하지원, 방송인 장영란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하지원은 과거 얼굴 없는 가수 ‘왁스’의 대역으로 활동했던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수 왁스 대타로 인기가요까지 출연
하지원은 “과거에 내가 왁스 대신 영화 OST를 불렀다. 마케팅 차원에서 내가 진짜 왁스인 것처럼 립싱크를 하면서 활동했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그는 영화 ‘색즉시공’의 OST였던 왁스의 ‘오빠’ 무대에 대신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그런데 홍보 활동이 ‘인기가요’까지 번졌다. 영화 OST 홍보를 위해 음악 방송에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으냐”며 “그때 조금 야한 옷을 입고 무대에 섰다”고 회상했다.
뻣뻣한 웨이브 때문에 끌려간 홍대 클럽
하지원은 왁스 대역을 맡게 된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소속사에서 왁스 활동을 나에게 제안하고는 바로 안무 연습실로 데려갔다”면서 “그런데 내가 몸이 너무 뻣뻣했다. 웨이브 같은 춤 동작을 해야 했는데 도무지 되질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소속사 관계자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바로 하지원을 홍대 클럽에 데려간 것이다. 하지원은 “춤 동작을 가르쳐주기보다는 클럽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려 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들어가자마자 누가 엉덩이를 너무 놀랐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클럽에 들어선 하지원은 곧바로 충격적인 일을 겪어야 했다. 그는 “클럽에 처음 가는 거라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입장하자마자 누가 내 엉덩이를 만졌다”고 고백했다.하지원의 충격적인 고백에 MC 신동엽은 “그때부터 클럽 죽순이가 됐다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하지원은 손사래를 치며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유쾌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하지원에게 저런 과거가 있었다니”,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경험이었을 듯”, “솔직한 입담 너무 매력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