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 빚었던 애프터스쿨 리지, 4년 만에 전한 근황
이전과 확 달라진 분위기에 누리꾼들 깜짝... “누군지 못 알아봤다” 반응 쏟아져

사진=리지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가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을 공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리지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리지는 회색 니트 비니에 검은색 후드 집업을 걸친 편안한 차림으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다. 특히 화장기가 거의 없는 민낯에 가까운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또렷한 이목구비와 갸름한 턱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거 애프터스쿨 활동 시절의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한층 성숙하고 차분해진 분위기가 느껴진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간 누구인지 못 알아봤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더 예뻐진 것 같다”, “마음고생이 심했나”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4년 전 음주운전 사고 길었던 자숙의 시간



리지는 지난 2021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추돌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리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으로부터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긴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그는 사고 이후 약 4년 만인 지난 8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리지는 “제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택시 기사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또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역시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눈물로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애프터스쿨 리지에서 배우 박수영으로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데뷔한 리지는 통통 튀는 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유닛 그룹 ‘오렌지캬라멜’ 활동을 통해 독보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는 본명인 박수영으로 배우 활동에 집중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긴 자숙 기간을 거쳐 조심스럽게 복귀를 알린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