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으로 얼굴 알린 배우 김덕현, 과거 잘나가던 중식당 사업 실패 후 생활고 겪는 모습 공개

안정적이지 못한 배우 생활과 뼈아픈 실패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그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랑과 전쟁’에서 열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덕현이 생활고로 인해 중식당에서 아르바이를 하는 근황을 전했다. MBN ‘특종세상’
‘사랑과 전쟁’에서 열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덕현이 생활고로 인해 중식당에서 아르바이를 하는 근황을 전했다. MBN ‘특종세상’


한때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불륜 전문 배우’라는 독보적인 수식어를 얻었던 배우 김덕현의 근황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현재 한 중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했던 과거의 성공과 뼈아픈 실패, 그리고 배우라는 직업의 냉정한 현실이 그의 삶에 어떤 그림자를 드리웠을까.

최근 MBN ‘특종세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김덕현이 중식당 주방과 홀을 바쁘게 오가며 일하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을 알아보는 손님들에게 그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사랑과 전쟁’ 불륜남으로만 기억하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루 500만 원 벌던 사장님의 눈물



‘사랑과 전쟁’에서 열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덕현이 생활고로 인해 중식당에서 아르바이를 하는 근황을 전했다. MBN ‘특종세상’
‘사랑과 전쟁’에서 열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덕현이 생활고로 인해 중식당에서 아르바이를 하는 근황을 전했다. MBN ‘특종세상’


사실 김덕현에게 중식당은 낯선 공간이 아니다. 그는 과거 직접 중식당을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둔 사업가이기도 했다. 김덕현은 “처음 작게 시작한 가게가 한 달 반 만에 소위 ‘대박’이 났다”며 “하루 매출 500만 원, 월 1억 50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사업이 급성장했다”고 회상했다.

성공에 힘입어 3호점까지 확장했지만, 영광은 길지 않았다. 그는 “적당한 선에서 멈춰야 했는데, 브레이크 없이 달리다 보니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격이었다”며 6년 전 모든 사업을 접어야 했던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셈이다.

배우는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



사업 실패 후 그가 다시 생업 전선에 뛰어든 이유는 배우라는 직업의 불안정성 때문이다. 김덕현은 “배우는 사실 안정된 직업이 아니지 않나”라며 “작품에 선택을 받지 못하면 공백이 생기고, 그 기간에는 어떤 일이든 해서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고 담담하게 현실을 이야기했다.

KBS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그에게 대중적 인지도를 안겨준 대표작이다. 자극적인 소재와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불륜남’이라는 강렬한 이미지는 때로 그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기도 했다. 하나의 이미지로 굳어지면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기회가 줄어든 것이다.

꺾이지 않는 연기 열정



그럼에도 그는 연기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고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연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재기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실하게 사시는 모습이 멋지다”, “연기 정말 잘하셨는데 안타깝다”, “곧 좋은 작품으로 다시 뵙기를 바란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배우의 고단한 삶, 그리고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