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찬혁, 연기부터 음악 제작까지 참여한 단편 영화 ‘더 스노우위시맨’ 화제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크리스마스 시즌 맞아 전석 ‘무료 관람’ 이벤트 진행

영화 ‘더 스노우위시맨’. 현대자동차


그룹 악동뮤지션(AKMU)의 멤버이자 독보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이찬혁이 주연을 맡은 단편 영화가 연말 극장가에 깜짝 등장했다. 현대자동차와 협업으로 탄생한 캠페인 영화 ‘더 스노우위시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롯데시네마에서 단독으로 개봉하는 이 영화는 놀랍게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무료 관람권을 내려받아 예매하면 누구나 스크린에서 이찬혁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극장 관람이 어렵다면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언제든 시청이 가능하다.

이찬혁이 연기하는 눈사람 이야기



영화 ‘더 스노우위시맨’ 포스터. 현대자동차


영화는 총 11분 분량의 짧은 단편이다.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첫눈으로 만들어진 눈사람 ‘스노우위시맨’이 그의 로봇 반려견 ‘스팟’과 함께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따뜻한 판타지를 그렸다. 이찬혁은 주인공인 스노우위시맨 역을 맡아 연기는 물론,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끄는 음악 제작까지 직접 참여해 작품의 독창성을 높였다.

영화 속에서 사람들은 ‘출근길이 좀 즐거웠으면’, ‘내 노래를 더 많은 사람이 들어줬으면’과 같은 소박한 바람을 마음속으로 되뇐다. 스노우위시맨은 이들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마법처럼 소원을 이뤄주며 감동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낸다. 특히 하얗게 눈이 쌓인 도시의 풍경과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된 거리의 모습은 연말의 설레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현대차는 왜 이찬혁을 택했나



이번 협업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궁극적으로 고객의 소망을 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고 싶은 것은 모두 이뤄나가는 아티스트’라는 이찬혁의 이미지가 캠페인 방향과 잘 맞아떨어졌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찬혁은 악동뮤지션 활동을 통해 천재적인 작사·작곡 능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솔로 앨범 ‘에러(ERROR)’ 발표와 소설 출간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 예술 활동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찬혁은 단순히 인기 있는 가수를 넘어, 예측 불가능한 행보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이콘’적인 인물”이라며 “그의 독특한 예술가적 정체성이 브랜드의 메시지에 신선함과 깊이를 더하는 효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화 ‘더 스노우위시맨’. 현대자동차


이번 단편 영화 공개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찬혁이 눈사람이라니, 상상만 해도 재밌다”, “노래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연기까지? 무조건 보러 간다”, “무료 영화라니 연말 최고의 선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