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세 연하 남친 사귄다는 소식에 이어 ‘성욕’까지 고백한 국민 배우
절친 선우용여, 울산행 기차 안에서 작심한 듯 쏟아낸 발언에 시선 집중
배우 선우용여(80)가 ‘연예계 대표 절친’인 배우 전원주(86)를 향해 “남자를 너무 좋아해서 문제”라며 거침없는 직언을 날려 화제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전원주와 함께 울산으로 강연을 떠나는 선우용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두 원로배우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울산행 기차에서 터진 89금 토크
영상 속에서 울산행 KTX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오랜만의 기차 여행에 대한 소회를 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선우용여는 “우리 둘이 같이 강연하는 건 오랜만”이라며 “기차는 20년 만에 타본다. 피난 갈 때 타보고 안 타봤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전원주는 과거 가수를 꿈꿨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나는 가수가 꿈이었다. 노래를 좋아했는데 우리 엄마가 거울을 내 앞에 들이밀더니 ‘이X아, 양심이 있어 봐라. 그 낯짝으로 무슨 가수를 하냐’고 하셨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밤낮 산에 올라가서 아무도 없는 데서 혼자 노래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선우용여는 “지금 노래 잘하니까 얼마나 좋냐. 지금이 가수 전성기”라며 전원주를 위로했다. 이어 “언제든지 내가 하고 싶은 건 늙어도 하는 거다. 어머니가 아무리 말렸어도 언니는 끝까지 언니 길을 갔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선우용여는 “전원주 노래 잘한다”고 말하다가 “단지 너무 남자를 좋아해서 문제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6세 연하 남친부터 성욕 고백까지 화제
선우용여의 갑작스러운 ‘팩트 폭격’은 최근 전원주의 거침없는 연애사 고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전원주는 최근 여러 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그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 출연해 6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교제 중인 사실을 최초로 공개했다. 당시 전원주는 “80살인데 건강하다. 나보다 6살 어린 친구랑 만나니까 활력소가 생긴다”며 당당하게 열애 사실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에서는 “나이를 생각 안 하고 지금도 내가 젊은 기운인 줄 알고 남자 품이 그리울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성욕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 무속인은 전원주에게 “성욕도 있으시다. 젊은 사람 못지않다”고 말했고, 전원주는 “무서워 죽겠다. 너무 잘 안다”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원주는 28세에 결혼한 첫 남편과 사별한 뒤 재혼했으나, 두 번째 남편과도 2013년 사별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그의 솔직하고 당당한 행보에 대중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