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딘딘이 폭로한 김종민의 ‘어버버’ 캐릭터, 그 뒤에 숨겨진 아찔했던 어린 시절
“그냥 풍선이라고 생각해” 김종민의 독특한 인생 철학, 알고 보니 끔찍한 사고 때문?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그룹 ‘코요태’의 멤버이자 방송인 김종민이 방송에서 어린 시절 겪었던 끔찍한 추락 사고와 그 후 벌어진 황당한 일화를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1박 2일’ 멤버인 문세윤, 김종민, 딘딘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민의 독특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났다.

풍선처럼 살아라 김종민의 인생 철학



딘딘은 평소 예민한 자신과 달리 늘 태평한 김종민의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종민이 형은 늘 ‘어 그래? 뭐 어때’ 이런 식이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그냥 풍선이라고 생각하면 돼. 넌 가만히 있고 사람들이 하는 대로 떠다니면 된다’고 조언하더라”고 전했다.

문세윤 역시 “종민이 형이 항상 ‘고민하지 마.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라고 말해주는데, 사실 특별한 조언이 없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동료들이 증언하는 김종민의 해탈한 듯한 모습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어리바리’ 캐릭터와 맞물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옥상 추락 후 3일간의 기절



대화가 무르익던 중, 문세윤은 김종민의 ‘어버버’ 캐릭터가 형성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어느 날 형에게 ‘왜 이렇게 어버버가 됐냐’고 물었더니, ‘옥상에서 떨어졌었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초등학교 때 옥상에서 떨어졌었다”고 담담하게 사실을 인정했다. 문세윤에 따르면 김종민은 추락 사고로 3일 동안 의식을 잃었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이는 그의 인생을 바꾼 매우 아찔한 순간이었다.

깨어났더니 벌어진 황당한 일



충격적인 사고 고백에 이어 더욱 놀라운 이야기가 공개됐다. 문세윤은 “며칠 동안 기절했다 3일 만에 살아났는데, 그 기간 동안 어머니가 포경수술을 시켰다는 루머가 진짜인지 물어봤고,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당황한 김종민은 “병원에 입원한 김에 하라고 해서 그때 했다”고 해명했지만, 딘딘은 “애가 기절해 있는데…”라며 농담을 던졌다. 김종민은 “깨어난 다음에 했다”고 급히 정정했고, 신동엽 역시 “설마 기절해 있는데 했겠냐”고 거들며 상황을 수습해 폭소를 자아냈다.

해당 일화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어머니의 결단력이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김종민의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