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구척장신 에이스 김진경, 활동 중단 선언에 팬들 ‘깜짝’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결혼 1년 만에 전해진 경사

사진=‘2025 SBS 연예대상’ 캡처


모델 겸 방송인 김진경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깜짝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다.

김진경은 지난 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골때녀’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그녀는 예상치 못한 고백으로 시상식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시상식 초토화시킨 눈물의 수상 소감



이날 김진경은 수상 소감에서 동료와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5년 동안 밥 먹고 축구만 했는데, 많이 성장했다. 집안에 갑자기 축구선수가 생겨서 놀랐을 텐데 많은 애정과 응원을 보내준 가족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인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향해 “누구보다 나를 아껴주면서 당근과 채찍을 확실하게 준 김승규 선수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객석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지던 순간, 김진경은 떨리는 목소리로 충격적인 소식을 덧붙였다. 그녀는 “사랑하는 축구를 잠시 쉬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뱃속에 2세가 잘 자라고 있다. 축구를 잠깐 쉬는 게 아쉽지만,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모델에서 축구 에이스로 거듭난 그녀



김진경은 SBS ‘골때녀’에서 모델들로 구성된 FC구척장신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해왔다. 유소년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모델이라는 편견을 깨고 뛰어난 실력과 남다른 축구 열정을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지치지 않는 체력과 승부욕은 ‘골때녀’의 인기를 견인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처럼 축구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기에 그녀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선언과 임신 소식은 팬들에게 더 큰 놀라움과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가대표 부부의 2세 소식에 쏟아지는 축하



김진경은 지난해 6월, 5살 연상의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결혼식을 올리며 ‘모델-국가대표’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축구라는 공통분모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결혼 약 1년 만에 전해진 2세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와 소셜미디어에 “정말 축하해요”, “엄마가 된 에이스, 건강하게 돌아오길”, “김승규 선수와 2세라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수상도 임신도 겹경사”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