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서 공개된 박위의 진심 어린 당부 ‘뭉클’
송지은 “나는 반대, 오빠는 절대 하지마” 단호한 대처

가수 송지은이 남편 박위로부터 재혼 허락을 받은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 캡처


가수 송지은이 남편 박위로부터 받은 뜻밖의 제안을 공개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꿀 떨어지는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라고 하기엔 다소 무거운 주제였기에 팬들의 놀라움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교차했다.




10일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에는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송지은은 남편 박위와 나눈 진지한 대화를 회상하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고백



송지은은 영상에서 “오빠가 얼마 전 나에게 굉장히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꺼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에 따르면 박위는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지은이는 재혼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건넸다. 결혼한 지 불과 1년 남짓 된 시점에서 나온 남편의 이 같은 발언에 송지은은 적잖이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 말을 듣자마자 ‘싫다’고 소리쳤다”고 털어놨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를 가정하는 것만으로도 두려운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라는 남편의 당부가 야속하게 느껴졌을 터다.

서로 다른 방식의 사랑법



이에 대해 박위는 자신의 발언이 깊은 고민 끝에 나온 것은 아니었음을 해명하면서도 특유의 사려 깊은 마음씨를 드러냈다. 그는 “인간의 앞날은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라며 “혹시라도 내가 사라지게 된다면 남겨진 지은이가 남은 인생을 홀로 외롭게 보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부재보다 남겨질 아내의 외로움을 더 걱정하는 그의 깊은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송지은의 입장은 단호했다. 그녀는 “나는 반대다. 내가 먼저 죽더라도 오빠는 절대 재혼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박위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죽음 이후까지도 서로만을 바라보겠다는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기적을 써 내려가는 부부



두 사람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서로를 얼마나 아끼는지 눈에 보인다”, “박위의 마음이 너무 깊어서 눈물 난다”,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그룹 시크릿 출신의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는 지난 2024년 10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의의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피나는 재활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현재 구독자 5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송지은 역시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앙을 바탕으로 맺어진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이들은 현재도 유튜브와 각종 방송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