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인스타그램 글로 불화설 인정…“조종 아니다” 선 긋고, 니콜라 펠츠와 결혼 갈등까지 정면 겨냥
“수년간 침묵…언론 제보로 더는 못 참았다”
베컴 부부의 장남 브루클린 펠츠 베컴이 오랜 불화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1월 1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수년간 침묵해왔고 사적으로 간직하려 노력했지만, 부모와 관계자들이 언론에 제보해 일부라도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밝혔다.“화해하고 싶지 않다”…단호한 ‘절연 선언’
가장 강한 문장은 단순했다. 브루클린은 “나는 가족과 화해하고 싶지 않다”고 못박으며, “누구에게 조종당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나 자신을 위해 일어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제기돼 온 ‘아내가 브루클린을 조종한다’는 시선도 정면 반박한 셈이다.갈등의 중심에 니콜라…“관계를 망치려 끝없이 노력” 주장
브루클린은 부모가 아내 니콜라 펠츠 베컴과의 관계를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훼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결혼 준비 과정에서 니콜라가 원했던 드레스 제작이 막판에 취소돼 급히 다른 드레스를 구해야 했다는 주장, 결혼 전 ‘이름 권리’ 관련 서류에 서명하라는 압박이 반복됐다는 주장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첫 댄스 가로챘다”…결혼식 갈등의 결정타
결혼식 당시 갈등도 상세히 꺼냈다. 브루클린은 어머니 빅토리아 베컴이 자신과 니콜라의 첫 번째 댄스를 가로챘고, 많은 하객 앞에서 본인이 “불편하고 굴욕적이었다”고 느낄 정도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후 두 사람이 더 좋은 기억을 만들기 위해 서약을 다시 했다는 대목까지 공개하며 상처의 깊이를 드러냈다.“동생들까지 SNS 공격”…가족 내부 전선 확대 주장
브루클린은 갈등이 부부 문제를 넘어 ‘가족 전체의 공세’로 번졌다고도 했다. 자신이 가족에 맞선 순간부터 사적으로·공적으로 공격이 이어졌고, 동생들까지 SNS에서 자신을 공격하도록 동원됐으며 결국 차단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데이비드 50번째 생일 파티 불참…“니콜라 빼고 만나자” 조건에 반발
브루클린은 자신이 데이비드 베컴의 50번째 생일 파티에 불참한 이유도 해명했다. 런던에서 일주일을 기다렸지만 만남 시도가 거절됐고, 마침내 만날 기회가 왔을 때 “니콜라를 초대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어 모욕적이었다고 토로했다.“완벽한 가족 연출에 무리”…‘브랜드 베컴’ 우선순위 비판
그는 베컴 가족이 ‘완벽한 가족’ 이미지를 위해 패션쇼·파티·언론 활동에 무리해왔고, 그 과정에서 자신과 아내가 소모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LA 산불 상황에서 니콜라가 구조견 문제로 도움을 요청했을 때 거절당했다는 언급은, 갈등을 ‘가족의 온정’ 문제로까지 확장시키는 장면이었다.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