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인사 ‘무반응’부터 아침 식사 해프닝까지…방송 속 태도 논란 재소환, 최근엔 에세이·강연으로 다른 행보

사진 = 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

광고퀸 김지호, 예능 한 번에 뒤집힌 이미지

한때 50여 편 광고를 휩쓸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지호가 tvN 예능 ‘삼시세끼’ 출연 이후 예상치 못한 인성 논란에 휩싸였던 당시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별개로, 예능 속 ‘꾸밈 없는 태도’가 그대로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이 충격을 받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논란의 시작은 시장…“인사했는데 무시한 듯”

사진 = 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
문제의 장면은 출연진과 함께 시장을 찾았을 때부터다. 김지호를 알아본 한 어르신이 반갑게 인사를 건넸지만, 김지호가 별다른 반응 없이 지나치며 ‘무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확산됐다. 연예인을 향한 호의에 대한 ‘기본 예의’ 논쟁이 붙으면서, 장면 하나가 이미지 전반으로 번져가는 전형적인 예능 후폭풍이 만들어졌다.

다음 날 아침, 갈등이 더 크게 보였다

논란은 다음 날 아침 식사 자리에서 정점을 찍었다. 김지호가 “배가 고프다”며 잠든 멤버들을 깨워 아침 식사를 준비하게 했고, 식사를 마친 뒤에는 본인이 먹은 그릇을 정리하지 않은 채 곧바로 귀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는 내용이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손님이 아니라 동료 출연자’로 함께 있는 자리였던 만큼, 행동 하나하나가 더 날카롭게 보일 수밖에 없는 구도가 형성됐다.

이서진의 직격…“얻어먹기만 하고 도망?”

방송에서는 이서진이 “얻어먹기만 하고 지금 도망가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하고, “다시는 오지 마라”는 말까지 던지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서술이 덧붙었다. 예능 특성상 편집과 연출이 감정선을 증폭시키는 경우가 있지만, 시청자에게는 결국 ‘화면 속 태도’가 가장 강한 증거처럼 남는다.

‘날 선 이미지’에서 ‘평온한 근황’으로…요가가 만든 전환

김지호 / 사진 = 김지호 SNS
다만 최근 김지호의 행보는 과거 논란과 결이 다르다. 그는 요가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은 뒤 요가 에세이를 출간하는 등 ‘배우’ 바깥의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또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삶과 철학을 공유하며, 대중에게 보여주는 얼굴도 ‘예능 속 날 것’보다 ‘정리된 메시지’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남는 건 ‘그때의 장면’과 ‘지금의 선택’

김지호 / 사진 = 김지호 SNS
예능 한 장면이 만든 논란은 오래 간다. 특히 이미지가 자산인 배우에게는 더 치명적이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은 시간이 흐르며 달라지고, 달라졌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건 해명보다 ‘이후의 태도’다. 김지호를 둘러싼 기억이 다시 소환되는 지금, 대중이 바라보는 다음 질문은 단순하다. 그때의 장면이 전부였는지, 아니면 지금의 삶이 새로운 답이 될 수 있는지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