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 야구 인생 마감한 황재균, ‘전참시’서 은퇴 후 일상 공개
매니저 자녀 보며 ‘삼촌 미소’… “내 아이 낳고 싶다” 2세 계획 깜짝 고백
최근 20년 간의 화려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한 황재균이 방송을 통해 은퇴 후의 소회와 미래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혼 2년 만에 2세에 대한 강한 소망을 드러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현역에서 물러난 황재균의 일상이 그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팬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 20년 야구 인생 마침표
이날 방송에서 황재균은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아쉬운 마음이 없진 않지만, 박수받을 때 떠나고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미련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그만둘 때가 되었나’하는 고민을 계속했다”라며, 결국 1군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은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 황재균은 “야구계에 남는다면 해설을 해보고 싶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패션 분야에서 개인 브랜드를 론칭하는 꿈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 활동 역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린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덧붙여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예고했다.
내 아이 낳고 싶다 이혼 2년 만에 밝힌 2세 계획
특히 이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2세에 대한 그의 바람이었다. 황재균은 22년 지기 매니저의 집을 방문해 그의 자녀들과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을 향한 그의 다정한 모습에 MC 홍현희가 “아이를 좋아하냐”고 묻자, 황재균은 망설임 없이 “엄청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매니저가 “황재균 주니어가 태어나면 정말 예뻐할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아들을 낳으면 꼭 야구를 가르치고 싶다”는 구체적인 소망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조카가 태어난 것을 보고 ‘나도 내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고백하며 진한 부성애를 내비쳤다. 매니저의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노는 그의 얼굴에서는 ‘삼촌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한편, 황재균은 2022년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결혼했으나 2024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합의 이혼한 바 있다. 아픔을 딛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그가 방송에서 보인 진솔한 모습에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