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오프닝 장식한 ‘아파트’ 무대, 전 세계 홀렸다
시상식 끝나자마자 피자 파티...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찐친’ 인증샷 화제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의외의 조합이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바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가 끝난 직후 함께 피자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브루노 마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연이 끝난 후 나와 로제는 피자를 먹었다. 즐길 수 있게 해준 그래미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화려한 시상식 의상을 그대로 입은 채 편안한 분위기에서 피자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래미 오프닝 장식한 기념비적 무대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곡 ‘아파트’(APT.)를 함께 부르며 시상식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아파트’는 한국의 술자리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로 글로벌 차트를 휩쓴 바 있다. 이러한 곡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무대에서 오프닝 곡으로 울려 퍼졌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K팝 역사에 기념비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두 사람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으로 현장의 관객들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K팝의 위상 증명한 로제의 행보
이번 시상식에서 로제는 ‘아파트’를 통해 그래미의 4대 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와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비롯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등 총 3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수상의 영광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K팝 아티스트가 그래미 본상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고, 시상식의 오프닝 무대까지 책임졌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성과다. 이는 로제 개인의 성공을 넘어, 세계 음악 시장에서 K팝이 차지하는 높아진 위상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상이 뭐가 중요하냐, 이미 역사를 썼다”, “두 사람의 무대는 최고였다” 등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