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등 톱스타 전담 트레이너, 15억 사기 피해 후 돌연 직장인 변신 선언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총괄 업무 맡아... “평생 처음 해보는 경험”

사진=유튜브 ‘양치승의 막튜브’ 캡처


배우 김우빈 등 수많은 스타들의 몸을 책임졌던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15억 원에 달하는 금전적 피해를 본 후, 평범한 회사원이 된 근황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최근 한 용역 회사에 입사해 생애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양치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치승의 막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올해 제가 회사원이 됐다”고 말문을 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음을 알렸다.

15억 피해 딛고 ‘회사원’으로 변신



양치승은 “아파트 커뮤니티와 건물을 관리·운영하는 용역회사에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팅을 해보니 회사의 미래 가치가 충분하고, 조건도 나쁘지 않아 입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수영장, 골프장, GX, 필라테스, 헬스장, 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 전반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20대 시절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고 평생 체육관 운영이라는 한 길만 걸어온 그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다.

그는 “평생 회사원을 해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경험하고 있다”며 “완전히 얽매인 구조는 아니지만, 정해진 곳으로 출근하며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톱스타 트레이너에게 대체 무슨 일이



양치승은 과거 김우빈, 성훈 등 톱스타들의 전담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리며 방송가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대형 피트니스 센터를 열었지만, 얘기치 못한 문제에 부딪혔다.

해당 건물이 강남구청에 기부채납되어야 하는 시설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한 채 계약했던 것이다. 결국 그는 퇴거 명령을 받고 막대한 손실을 입으며 헬스장을 폐업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보증금과 권리금은 물론,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할 환불금까지 더해져 개인적으로 약 15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힘든 시기를 겪었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