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로 상업 영화 데뷔 소식 전해
39세 나이에 신인 배우로 도전... “끝났다고 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 소신 밝혀

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영화 ‘타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39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신인 배우’ 타이틀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는 ‘맨 밑바닥’부터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져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의 과감한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39세, 새로운 시작을 알리다



스윙스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4) 촬영 종료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 참여한 상업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쫑파티 후 주말 내내 아팠을 정도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음을 암시하며, 현장 사진들을 보며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맨 밑바닥 연기 괜찮겠어?’라는 주변의 우려 섞인 질문을 수십 번 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스윙스는 “100세 시대에 늦고 빠름은 누가 정하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내가 끝났다고 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가 합류한 타짜4는 어떤 영화



스윙스가 합류한 ‘타짜4’는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범죄 누아르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앞선 시리즈들이 화투를 소재로 했다면, 이번 작품은 포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모든 것을 가졌던 ‘장태영’(변요한)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절친 ‘박태영’(노재원)이 거액이 걸린 판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다.

변요한, 노재원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서는 만큼, 스윙스가 이들 사이에서 어떤 캐릭터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가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그의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어 궁금증을 더욱 키운다.

힙합 대부에서 배우로, 파격적인 변신



2008년 데뷔한 스윙스는 한국 힙합 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등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여러 힙합 레이블을 이끌며 수많은 래퍼를 발굴했다. 최근에는 웹 영화 ‘부권’을 통해 연기를 경험한 바 있으나, ‘타짜4’는 그의 첫 번째 상업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음악과 사업 등 다방면에서 성공을 거둔 그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인 배우로 도전하는 모습에 대중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이 한국 영화계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가 모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