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12일 만에 200만 돌파…설 극장가 장악한 입소문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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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2 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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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2 15 13:45
웃음과 눈물 사이, 단종의 숨은 이야기로 관객 심장 저격
12일 만의 쾌속 질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12일째인 15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에 상륙한 이 작품은 일찌감치 ‘필람 영화’로 입소문을 타며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숫자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체감되는 열기를 증명하는 지표였다.
단종의 또 다른 얼굴
이번 작품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과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역사 속 비극으로만 기억되던 단종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한 톤과 인간적인 서사로 풀어내며 관객과의 간극을 좁혔다.
배우들의 열연, 여운을 남기다
연출은 장항준 감독이 맡았다.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등이 출연해 각자의 결로 극을 채웠다. 특히 유해진의 생활 밀착형 연기와 박지훈의 섬세한 감정선은 극장을 나선 뒤에도 긴 여운을 남긴다는 평가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지점마다 배우들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입소문과 N차 관람 열풍
관객 반응 역시 뜨겁다. “웃다가 울었다”,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라는 평이 이어지며 N차 관람 열풍도 감지된다. 설 연휴 특수를 제대로 잡은 모양새다. 작품성에 대중성이 더해지자 흥행 동력은 자연스럽게 가속이 붙었다.
설 극장가, 흥행 질주 이어갈까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인 ‘왕과 사는 남자’는 200만 돌파를 발판 삼아 더 높은 고지를 노린다. 역사극의 틀을 벗어나 인간적인 온기를 담아낸 이 영화가 설 극장가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흥행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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