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추천으로 구리 아파트 5억에 매입한 그리, 재개발 호재로 10억까지 ‘껑충’
군 복무 중에도 화제... 하지만 추가 분담금 5억 더 벌어야 하는 속사정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아버지의 조언으로 매입한 아파트가 10억 원까지 치솟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리는 전역 후 아버지 김구라와 재테크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구리 아파트’ 투자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아버지 말 한마디에 왕십리 대신 구리 선택
애초 그리가 점찍었던 곳은 왕십리였다. 그는 “왕십리는 성수, 강남과 가깝고 젊은 사람들이 많아 좋아 보였다”며 당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아들의 계획을 들은 김구라의 생각은 달랐다.
김구라는 아들에게 구리의 특정 아파트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그리는 “아버지 추천을 받고 사실 뭣도 모르고 산 것”이라며 “내 돈 2억 5000만 원에 전세 2억 5000만 원을 끼고 총 5억 원에 매입했다”고 구체적인 투자 과정을 설명했다.
자고 일어나니 2배로 군대까지 퍼진 소문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김구라가 과거 한 방송에서 “아들이 산 5억짜리 32평 아파트가 몇 년 사이 10억이 됐다”고 밝히면서 큰 화제가 됐다. 특히 해당 아파트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되면서 가치는 더욱 상승했다.
이 소식은 그리가 해병대 복무 중일 때 알려졌다. 그는 “부대 간부만 100명 정도 됐는데, 신혼이거나 30대 초반인 간부들이 ‘어떻게 알고 샀냐’고 정말 많이 물어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버지 추천이라고 답하면 모두가 부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상급자에게 밥을 얻어먹을 때면 “집 대박 났는데 나한테 얻어먹냐”는 농담 섞인 말을 듣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10억 대박? 끝이 아니다 앞으로 5억 더 필요
하지만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김구라는 앞으로 아들이 짊어져야 할 부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재개발이 진행되면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금 2억 5000만 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추가 분담금도 만만치 않다. 김구라는 “추가 분담금이 최소 3억 원은 필요할 것”이라며 “결국 앞으로 5억 5000만 원 정도를 더 벌어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겉보기에는 10억 대박 신화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자금이 더 필요한 셈이다.
부동산은 성공 주식은 뼈아픈 실패
한편 그리는 부동산 투자 성공담과 대조되는 주식 투자 실패 경험도 고백했다. 그는 “주식은 마이너스 80~90%까지 가서 정리했다”며 씁쓸해했다.
4년간 손실이 계속되자 “차라리 이 돈으로 후임들에게 한우나 사주자”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 때문인지, 그리는 전역 후 재테크보다는 본업에 집중해 돈을 벌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