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혼 배우 이민우, 끊이지 않던 결혼설·자녀설에 드디어 입 열었다.
방송 중 깜짝 열애 고백에 절친 김승수마저 당황한 사연은?
1980년대 아역 스타로 데뷔해 40년 넘게 꾸준히 활동해온 배우 이민우. 5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때문인지, 그를 둘러싼 ‘결혼설’과 ‘자녀설’은 끊이지 않는 가십거리였다. 그가 마침내 자신을 둘러싼 오랜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이민우는 오랜 시간 자신을 따라다닌 오해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기본이 애 둘, 아니면 돌싱으로 보신다”며 “심지어 몰래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이 들린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과연 그의 솔직한 고백은 어디까지 이어졌을까?
숨겨진 아들설부터 김서형과 결혼설까지
루머는 생각보다 구체적이었다. 그는 한 후배로부터 “어떤 기자가 오빠의 숨겨진 아들을 찾고 있다”는 황당한 제보까지 받았던 일화를 소개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그가 얼마나 깊은 오해 속에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가 겪은 가장 황당한 해프닝은 동료 배우 김서형과의 ‘사이버 결혼설’이었다. 이민우는 “과거 한 포털 사이트에서 직원의 데이터 입력 실수로 배우 김서형과 결혼한 사이로 정보가 등재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일로 인해 당시 김서형의 소속사 측에서 크게 분노하는 등 예상치 못한 파장이 일었다고 한다. 그는 “내가 사과할 일은 아니었지만, 사과를 해야 하나 고민까지 했었다”며 당시의 난감했던 심경을 전했다.
결혼 생각 없던 그의 마음을 돌린 한 사람
이처럼 각종 결혼설에 시달려온 그는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에 대해 “안 해도 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독신주의는 아니었지만, 결혼이라는 제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그의 가치관에 큰 변화가 생겼다. 그는 “이제는 결혼할 수도 있으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잘 생각해보자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고주원이 그 계기를 궁금해하자, 이민우는 잠시 머뭇거리다 모두를 놀라게 할 한마디를 던졌다.
바로 “사실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폭탄선언이었다. 예상치 못한 열애 고백에 스튜디오는 순간 정적에 휩싸인 뒤 이내 축하와 놀라움의 반응으로 가득 찼다.
절친 김승수마저 당황시킨 깜짝 고백
특히 평소 그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김승수의 반응이 압권이었다. 김승수는 “지금 (연애를) 하는 상황이냐. 저번에 만났을 때 없다고 하더니”라며 진심 어린 배신감(?) 섞인 농담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이민우는 “형님께 미리 전화드리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는데, 내가 좀 부족했다”며 멋쩍게 미안함을 전했고, 김승수는 “되지도 않는 변명하지 마라”고 재치있게 응수하며 두 사람의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50세의 나이에 방송을 통해 용기 내어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민우. 그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오랜 시간 그를 따라다녔던 억울한 루머들이 이번 고백을 계기로 깨끗이 해소되고, 그의 사랑 또한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