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지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솔직한 고백으로 화제.

서울여대 미대생 시절부터 배우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 재조명.

사진=고윤정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윤정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지적이고 당당한 ‘엘리트’다. 최근 디즈니+ ‘무빙’에서 보여준 강인한 모습과 차기작 의학 드라마 소식은 이러한 이미지를 더욱 굳혔다. 하지만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녀가 직접 밝힌 과거 이야기는 대중이 알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녀의 솔직한 ‘반전 학력’ 고백부터 남달랐던 데뷔 과정, 그리고 의외의 예능감까지, 그동안 몰랐던 고윤정의 새로운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대체 그녀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박명수와 대화 중 터져 나온 솔직 고백



사진=MBC TV 예능 ‘마니또 클럽’ 캡처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마니또 클럽’에서 고윤정의 반전 매력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박명수, 김도훈과 함께 소방관들을 위한 디저트를 만들며 담소를 나눴다. 유튜버 랄랄의 성대모사와 파리지앵 댄스까지 선보이며 숨겨왔던 예능감을 뽐내던 중, 박명수가 “나는 대학교를 못 나왔다”고 말하자 분위기가 전환됐다. 고윤정은 망설임 없이 “저도 못 나왔다. 자퇴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곧바로 “아니다. 제적이다”라고 정정하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예상치 못한 ‘제적’ 고백에 박명수가 당황하며 수습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속 엘리트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털털하고 꾸밈없는 모습이었다.

‘미대 여신’에서 ‘대세 배우’로



고윤정의 고백은 그녀의 데뷔 전 이력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서울미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과에 진학한 그녀는 소위 ‘미대 여신’으로 불리며 캠퍼스에서 유명세를 탔다. 대학 시절, 사진을 전공하는 지인의 졸업 작품 모델을 해준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잡지 ‘대학내일’의 표지 모델로 발탁되면서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청순하면서도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녀의 모습은 여러 연예 기획사의 눈에 띄었고, 이를 계기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학업을 마치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녀는 새로운 꿈을 향해 과감한 도전을 선택한 것이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 차기작은



2019년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한 고윤정은 이후 넷플릭스 ‘스위트홈’,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재생 초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장희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는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촬영에 한창이다.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고윤정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 차 전공의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학력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그녀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