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나나가 공개한 체중 관리 비법의 핵심, ‘기버터’.

일반 버터와 달리 유당불내증도 걱정 없다는데, 그 효능과 주의점은 무엇일까.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3월, 많은 이들이 체중 관리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최근 가수 겸 배우 나나가 방송에서 공개한 특별한 식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가 밝힌 비결은 바로 저탄수화물·고단백 식단을 기반으로 한 특별한 지방 섭취에 있었다. 과연 그녀가 공복에 챙겨 먹는다는 ‘기버터’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난 22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나나는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하며 평소 식습관에 대해 털어놨다. 혼자 살지만 어머니가 자주 오셔서 채워두신다는 냉장고 안에는 각종 식재료가 가득했다. 하지만 그녀는 평소 배달 음식을 자주 이용하면서도, 체중 관리를 위해 엄격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나는 “밥이나 밀가루 음식은 거의 먹지 않고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 줄인다”며 저탄수화물·고단백 식단이 몸매 관리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공복에 버터 한 숟갈 나나의 특별한 비결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기버터(Ghee Butter)’였다. 나나는 “공복 상태에서 기버터를 숟가락으로 떠먹기도 한다”며 “좋은 지방이라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버터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사실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일반 무염 버터를 약한 불에서 가열해 수분, 유당, 카제인과 같은 유단백질 등 불순물을 제거하고 남은 순수한 유지방을 말한다. 이 정제 과정을 통해 일반 버터보다 발연점이 높아져 요리에 사용하기 좋고, 산화에도 강해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당불내증도 걱정 없는 기버터의 효능



기버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유당과 카제인이 거의 제거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우유나 일반 버터를 먹으면 속이 불편했던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비교적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기버터에는 중쇄지방산(MCT)과 단쇄지방산인 부티르산이 풍부하다. 중쇄지방산은 일반적인 장쇄지방산과 달리 체내에서 소화 흡수가 빨라 즉각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로 인해 지방으로 축적될 확률이 낮아 다이어터들에게 주목받는 성분이다. 부티르산 역시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지용성 비타민인 A, D, E, K 등도 함유되어 있어 신체 에너지 대사를 돕는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아무리 좋아도 이것만은 주의해야



물론 기버터가 가진 장점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기버터는 100%에 가까운 순수 지방이므로 칼로리가 매우 높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열량 과잉으로 이어져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하루 섭취량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편 나나는 기버터 외에도 무가당 땅콩버터나 콩물, 두유 등을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동시에 “김치찌개나 파스타, 치즈 듬뿍 올린 피자도 정말 좋아한다”며 “먹고 싶은 음식은 많지만 관리를 위해 참고 있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