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슈돌’로 사랑받던 야꿍이가 벌써 16살, 생일 소원으로 미국행을 선언해 아빠 김정태를 놀라게 했다.

물리, 코딩에 빠진 아들 지후, “한국엔 통하는 친구 없어”… 부자 갈등의 향방은?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캡처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야꿍이’ 김지후 군이 훌쩍 자라 아빠 김정태에게 폭탄선언을 던졌다. 16살 생일을 맞은 아들의 입에서 나온 소원은 다름 아닌 ‘미국행’이었다. 아들의 갑작스러운 독립 선언 배경에는 남다른 관심사,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 그리고 스스로 그리는 미래가 있었다. 과연 이들 부자는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까.

오는 25일 방송될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배우 김정태가 아들 지후의 16번째 생일을 위해 직접 생일상을 차리는 모습이 공개된다.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지후의 생일 소원 한마디에 김정태의 얼굴은 어둡게 굳어버린다.

16살 생일날의 충격 고백, 미국에서 살고 싶어요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캡처


지후 군의 소원은 바로 “미국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 평소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할 정도로 뛰어난 언어 감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지후는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의 완전한 독립을 꿈꾸고 있었다.

아빠 김정태가 차린 생일상 앞에서 아들은 단호했다. 김정태는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며 “엄마랑 아빠 없어도 돼?”라고 물었지만, 지후는 “미국에서 살겠다는 거지, 엄마 아빠가 미워서 안 보고 싶다는 건 아니다”라며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

왜 난 미국인이 아니죠, 남달랐던 아들의 고민



16살 소년의 갑작스러운 미국행 선언은 단순한 투정이 아니었다. 지후는 물리, 코딩, 애니메이션 제작 등 일반적인 10대 청소년들과는 다른 특별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또래 친구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보인다.

지후는 자신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미국에 더 많을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그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같은 나라에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좋은 느낌인 것 같다”며 미국행을 원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심지어 김정태는 아들이 종종 “왜 난 미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았냐”고 이야기했다고 전해, 지후의 고민이 꽤 깊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아빠 김정태의 속내, 갈등의 향방은



아들의 확고한 태도에 아빠 김정태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어린 시절 ‘야꿍이’로 불리며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아들이 어느덧 훌쩍 자라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독립을 선언한 상황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것이다.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어 하는 아들과 그런 아들을 곁에 두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 충돌하는 모습은 많은 부모의 공감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태 부자가 과연 어떤 합의점을 찾게 될지, 그 자세한 이야기는 25일 오후 10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