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박명수, 김숙 등 동료들의 성화에 못 이겨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밝혔다.
하객 1000명에 초호화 라인업까지... 아직 신부만 정해지지 않은 그의 결혼식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린다.
방송인 전현무가 또 한 번 결혼설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막연한 추측이 아닌, 본인 입에서 나온 구체적인 계획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내년 5월이라는 시점부터 초호화 하객 라인업, 동료들의 통 큰 축의금 약속까지, 마치 모든 준비가 끝난 듯한 그의 발언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그의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는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시작됐다. 후배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을 접한 전현무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자, MC 박명수가 “현무야, 그냥 날짜를 미리 박아두자”고 제안한 것이 발단이었다.
내년 5월, 구체적 날짜까지 언급
이에 전현무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내년 5월 셋째 주 금요일”이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단순한 농담으로 넘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구체적인 날짜가 언급되자 스튜디오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박명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년 5월 셋째 주 금요일, 전현무 결혼합니다!”라고 선포하며 쐐기를 박았다.
하객 1000명, 상상 초월 라인업
전현무의 결혼 계획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결혼하게 되면 남들 하는 건 다 할 것”이라며 15년간 구상해 온 자신만의 결혼식 시나리오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하객은 약 1000명 규모로 예상했으며, 축가는 박명수가, 음식은 정호영 셰프의 아귀 해체 쇼와 정지선 셰프의 빠스 쇼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곁들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이에 더해 “친구 사진 촬영만 5번은 넘게 할 것”이라며 아이돌, 가수, 셰프, 방송인 등 분야별 단체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벌어질 것이라 예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 축의금 200만원 통 큰 약속
동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김숙은 “나는 축의금 200만 원 할게”라며 통 큰 약속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단순한 방송용 멘트를 넘어, 전현무의 결혼을 진심으로 바라는 동료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처럼 구체적인 계획과 주변의 열띤 호응이 더해지면서 ‘전현무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는 한층 더 현실감을 얻게 됐다.
물론 이번 발언 역시 예능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한 설정일 가능성이 높다. 전현무 본인도 “신부만 있으면 모든 게 완벽하다”고 덧붙이며 아직 상대가 없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가 대한민국 방송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MC라는 점, 그리고 과거 공개 연애 등으로 결혼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그의 말 한마디는 늘 화제가 된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진짜 가실 때가 된 듯”, “저 정도 라인업이면 세기의 결혼식이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따스한 봄날, 예능에서 던진 그의 결혼 계획이 단순한 농담으로 끝날지, 아니면 정말 ‘5월의 신랑’이 되기 위한 예고편일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