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 사실을 깜짝 고백해 화제.
래퍼 이영지가 솔직하고 당당한 고백으로 또 한 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콘서트 무대에서 선글라스를 낀 채 등장한 그녀가 밝힌 이유는 다름 아닌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이었다. 4년간의 오랜 고민, 주변의 시선, 그리고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다짐까지, 그녀의 고백에 담긴 속사정은 무엇일까.
사건의 발단은 지난 1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DxS [소야곡] ON STAGE’ 공연이었다. 이날 이영지는 그룹 부석순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파이팅해야지’를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은 그녀의 얼굴에 쓴 커다란 선글라스에 쏠렸다. 실내 공연장에서, 그것도 존경하는 선배의 무대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4년 고민 끝 내린 결단, 피곤해 보인다는 말 때문에
팬들의 궁금증이 커질 무렵, 이영지는 직접 입을 열었다. 그녀는 “콘서트에 예의 없게 보일까 봐 쓴 게 아니다. 며칠 전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을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혹시 모를 오해를 막기 위해 스스로 밝힌 것이다. 함께 무대에 있던 멤버들이 당황하면서도 상황을 수습하자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영지는 이후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4년 고민 끝에 결정한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수술”이라며 수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녀는 “실제로는 피곤하지 않은데도, 주변에서 늘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 상당한 스트레스였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수술이 외모의 극적인 변화보다는 오랜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본래의 건강한 이미지를 되찾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솔직함이 무기, MZ세대 아이콘의 당당한 행보
이영지의 고백에 현장에 있던 팬들은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대부분 “솔직해서 더 멋있다”, “오죽 스트레스였으면 그랬을까”,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이영지답다”는 등 응원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일부 네티즌들은 “나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용기가 생긴다”, “정보 공유해달라”는 등의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이영지의 이 같은 솔직함은 그녀를 ‘MZ세대의 아이콘’으로 만든 가장 큰 무기다. 2019년 ‘고등래퍼3’ 최연소 우승자로 혜성처럼 등장한 그녀는 꾸밈없는 모습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을 통해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이나 생각들을 가감 없이 공유하며 많은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수술 고백 역시 그녀의 캐릭터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그녀는 “이제는 앞으로 아무것도 안 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이번 결정이 충동적인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영지는 현재 랩, 예능, 유튜브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자신의 콤플렉스마저 유쾌하고 당당하게 공개하는 그녀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