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주도에서 불거졌던 임영웅과의 열애설, 당시 침묵했던 소유가 뒤늦게 입을 연 이유는?

식당 SNS 사진 한 장이 불러온 오해부터 임영웅의 재치 있는 해명까지, 그날의 전말을 밝혔다.

가수 소유가 임영웅과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오키키’ 캡처


가수 소유가 과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가수 임영웅과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때로는 사소한 우연과 작은 오해가 걷잡을 수 없는 소문을 만들기도 한다. 2023년 제주도에서 벌어진 이 해프닝은 공교로운 만남, 식당 주인의 실수, 그리고 한쪽의 조심스러운 침묵이 맞물려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대체 그날 제주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소유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오키키’에 출연해 3년 전 불거졌던 열애설의 전말을 상세히 설명하며 대중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당시 상황은 한 편의 시트콤처럼 여러 우연이 겹치며 시작됐다.

우연이 겹쳐 만든 오해의 시작점



가수 소유가 임영웅과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오키키’ 캡처


모든 일의 시작은 제주공항이었다. 소유는 스태프들과 함께한 제주 여행 중 공항에서 우연히 임영웅과 마주쳤다. 평소 안면이 있던 터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였다.

이후 저녁 식사를 위해 인근의 한 고깃집을 찾았는데, 놀랍게도 그곳에서 임영웅 일행과 다시 마주쳤다. 소유는 “공항에서 이미 인사를 나눈 사이인데, 식당에서 또 아는 척을 하면 상대가 불편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래서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각자의 일행과 식사를 즐겼다고 한다.

사진 한 장이 불러온 열애설 파문



문제는 식당 주인이 올린 SNS 게시물에서 비롯됐다. 식당 측은 방문을 기념해 소유와 임영웅의 인증 사진을 각각 촬영해 SNS에 올렸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사진 중 한 명의 사진만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작은 행동이 팬들과 누리꾼들의 의심에 불을 지폈다. ‘왜 굳이 한 명의 사진만 지웠을까?’, ‘두 사람이 함께 있었던 것을 숨기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순식간에 열애설로 번져나갔다. 소유는 “해명하고 싶었지만, 내 입에서 상대방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조심스러웠다”며 섣불리 나설 수 없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임영웅의 재치있는 해명으로 일단락



소문이 무성해지던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한 것은 임영웅 본인이었다. 그는 며칠 뒤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임영웅은 “여러분께 진실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긴장감을 조성한 뒤, “사실 제 옆에 있는 사람을 숨겨왔다”고 말하며 카메라를 옆으로 돌렸다. 카메라에 비친 인물은 소유가 아닌, 유명 작곡가 조영수였다. 임영웅은 조영수 작곡가와 함께 음악 작업을 위해 제주도에 머물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재치 있고 명쾌한 해명 덕분에 열애설은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소유는 “다행히 임영웅 씨가 직접 라이브 방송으로 명확하게 해명해 줘서 잘 마무리됐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소유의 고백으로 3년간 이어져 온 궁금증은 마침내 완벽하게 해소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