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후에도 이어진 만남, 비슷한 장소에서 포착된 사진에 팬들 관심 집중. 결국 당사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가 또다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다. 종영 후에도 출연자들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는 가운데, 최근 최윤녕과 조유식을 둘러싼 열애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장소에서 올라온 인스타그램 사진들이 발단이 되면서 결국 당사자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과연 팬들의 바람은 현실이 되었을까.
논란의 시작은 소셜미디어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윤녕과 조유식이 각자의 계정에 올린 사진들이 증거로 제시됐다. 특정 장소의 배경이나 구도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해,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꼬리를 물었다. 방송이 끝난 후 출연자들의 일상에 관심을 가져본 시청자라면 한 번쯤 고개를 갸웃했을 법한 게시물들이었다.
단순한 친분일까, 조심스러운 시작일까
이러한 정황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프로그램 특성상 ‘현실 커플(현커)’ 탄생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는 분위기였다. ‘환승연애’ 시리즈는 종영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있었기에 이번에도 새로운 커플의 등장을 바라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방송을 통해 쌓은 동료애의 연장선일 뿐,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온갖 추측이 난무하던 지난 11일, 침묵을 지키던 최윤녕이 마침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팬들의 궁금증이 집중됐던 조유식과의 관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짧은 글이었지만, 그 안에는 논란을 잠재우기에 충분한 단호함이 담겨 있었다.
결국 당사자가 직접 꺼내든 전우애라는 단어
그가 선택한 단어는 로맨스가 아니었다. 최윤녕은 “진짜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라며 “저희 사이에는 로맨스 대신 전우애만 가득하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함께 힘든 프로그램을 거치며 쌓인 감정은 연인의 사랑이 아닌, 동료애에 가깝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오해는 이제 그만’이라며 팬들에게 더 이상 두 사람을 엮지 말아 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
심지어 “제게 남자친구 후보를 추천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라며 재치 있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겉으로는 유쾌하게 넘기는 듯 보였지만, “저도 알고 보면 상처받고 여리다”며 루머로 인한 마음고생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예쁜 응원 한마디가 더 소중하다는 그의 마지막 말은 많은 팬들의 공감을 샀다.
이로써 올봄, ‘환승연애4’ 팬들을 잠시 설레게 했던 최윤녕과 조유식의 열애설은 당사자의 직접적인 해명으로 일단락되었다. 뜨거웠던 관심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이들의 끈끈한 우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