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결혼 앞둔 故 최진실 딸 최준희, 20년 전 영상 공개하며 심경 고백

“엄마, 아빠만 없는 게 가장 슬퍼”... 결혼 준비하며 겪은 루머와 복잡한 감정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따스한 5월, 결혼을 앞둔 한 예비신부가 20여 년 전의 낡은 비디오테이프를 세상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앳된 모습의 어머니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바로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이야기다. 그녀가 공개한 ‘돌잔치 영상’에는 어머니가 남긴 특별한 ‘약속’이 담겨 있어, 그녀의 ‘결혼’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과연 20년의 세월을 넘어 전해진 약속은 무엇이었을까.

최준희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할머니가 여태 간직하고 계시던 제 돌잔치 비디오를 복구해봤다”는 설명과 함께 올라온 영상이었다. 그 속에는 20여 년 전, 환한 미소를 띤 故 최진실이 어린 딸을 품에 안고 하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영상 속 최진실은 딸의 미래를 축복했다. “우리 수민이(최준희)가 예쁜 숙녀로 자랄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내 하객들을 향해 특별한 약속을 건넸다. “나중에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 제가 다 기억해뒀다가 우리 수민이 시집갈 때 꼭 다시 초대할 거니까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20년 전 돌잔치 영상, 엄마의 약속은 현실이 됐다



세월이 흘러 정말 그 약속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온 것이다. 최준희는 “정말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이제 제 결혼식을 기다리고 계신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뭉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어머니의 따뜻했던 약속이 20년이 지난 지금, 결혼을 앞둔 딸에게 큰 위로와 감동으로 다가왔다.

물론 기쁨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한편으로는 그 모든 자리에 엄마, 아빠만 없다는 사실이 제일 슬프다”며 세상을 떠난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숨기지 않았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결혼을 준비할수록 여러 감정이 새록새록 올라온다”는 그녀의 고백이 이를 잘 보여준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수많은 억측 속, 결혼을 결심하게 만든 한 가지



결혼 발표 이후, 그녀는 여러 루머와 억측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을 터. 하지만 이번에 공개한 영상이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최준희는 “제가 어떤 사랑 속에서 자랐는지 담겨 있는 이 영상 하나로 충분하다”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은 그녀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태어난 존재인지 증명하는 셈이다.

한편 최준희는 영상과 함께 자신의 본명이 ‘조수민’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지금의 ‘준희’라는 이름이 훨씬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덧붙여 소소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최준희는 오는 5월 16일,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화촉을 밝힌다. 2003년생으로 올해 23세인 그녀는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게 됐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