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꾸준히 뛰었는데… 갑작스러운 고관절 통증에 병원 찾은 강수지

50대 운동 마니아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위험 신호

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가수 강수지가 최근 푹 빠졌던 운동을 돌연 중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0일 넘게 꾸준히 이어온 ‘러닝’ 덕분에 기초 체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며 주변에 적극 추천까지 했던 그녀다. 하지만 계속되는 고관절 통증으로 결국 병원을 찾았고, 예상치 못한 진단을 받았다. 과연 그녀의 몸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강수지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 상태를 솔직하게 공유했다. 그는 “50대 후반이 되니 만나는 사람마다 온종일 건강 얘기”라며 운을 뗐다. 3주째 러닝을 쉬고 있다며, 통증이 심상치 않아 정형외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 정밀 검사 결과는 놀라웠다. 엑스레이 촬영에서 골반이 미세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평소 자세에 자신이 있었기에 당혹감은 더 컸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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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통증인 줄 알았는데… 예상 못한 진짜 원인



더 근본적인 문제는 MRI 검사에서 드러났다. 강수지가 받은 진단명은 바로 ‘디스크 협착증’.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그는 “내 허리가 거의 ‘일자 허리’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면서 “다시 C자 커브를 만들기 위해 자세를 교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리한 운동은 협착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가 200일간 열정적으로 이어온 러닝이 오히려 허리에 부담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그는 “어디가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병원을 가보는 게 좋다”며 전문적인 진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나도 근감소증” 강수지가 강조한 운동의 균형



운동을 멈췄다고 해서 마냥 쉬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강수지는 현재 러닝머신 대신 야외 트랙에서 빠른 걸음으로 걷기 운동을 하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트랙에서 뛰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다. 뛸 수 있을 때 뛰지 않았던 날들이 생각났다”며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운동 방식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 강수지는 “나도 근감소증이라 근력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며 유산소와 근력 운동의 균형을 맞출 것을 권했다. 혹시 당신도 특정 유산소 운동에만 집중하고 있지는 않은가. 50대 이상이라면 근력 운동 병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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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잠시 멈췄지만, 운동에 대한 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강수지는 “열흘 정도 후에는 다시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경험은 5월의 따스한 날씨 속 운동을 계획하는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