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망쳤다” 악플까지 쏟아졌던 과거
수술대 오른 결정적 계기는 ‘20대 시절 사진 한 장’
배우 강예원이 눈에 띄게 달라진 인상으로 대중 앞에 섰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깡예원’을 통해 ‘앞트임 복원술’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것이다. 그녀가 수년간의 고민을 끝내고 수술을 결심한 배경에는 친구의 조언, 한 장의 과거 사진, 그리고 배우로서의 깊은 고뇌가 있었다. 과연 무엇이 그녀를 이토록 큰 결정으로 이끌었을까.
강예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앞트임 복원 비하인드, 드디어 다 풉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영상 속 그녀는 이전보다 한층 부드러워진 눈매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웹 예능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해 복원 수술 사실을 처음 언급했을 당시, 일부 대중의 오해 섞인 반응에 직접 해명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당시 방송 이후 “동생이 잘못했네”, “동생이 인생 망쳤다” 등 수술을 권유한 지인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고. 강예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그 지인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악플 세례에도 수술 감행한 결정적 계기
일각의 오해와 달리, 수술의 시작은 충동적인 결정이 아니었다. 결정적 계기는 바로 잊고 있던 과거 사진 한 장이었다. 강예원은 “수술 전 절친한 친구에게 싸이월드 시절 20대 사진을 보여줬다. 친구가 ‘언니, 이때가 훨씬 나아. 눈을 원상 복구해야 할 것 같아’라고 진지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실 앞트임이 잘 됐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친구의 말에 큰 용기를 얻어 상담을 받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잊고 있던 옛 사진을 보고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강예원에게 그 순간은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할 전환점이 된 셈이다.
클로즈업이 두려웠던 배우의 고백
단순히 미용적인 불만족 때문만은 아니었다. 배우로서의 직업적 고충이 더 컸다. 강예원은 과거 수술에 대해 “그때 급해서 실수한 거였다. 눈 앞을 너무 터서 점점 몰리는 느낌이라 무서웠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특히 연기할 때 그 불편함은 극에 달했다. 그녀는 “내가 봐도 클로즈업이 될수록 연기할 때 너무 거슬렸다”며 “방법이 없어 이대로 살기로 했는데, 바꿀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희망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스크린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한 오랜 불만족이 복원술이라는 결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수술 후 강예원은 “덕분에 옛날 얼굴을 찾았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그녀는 “이게 제 얼굴이다. 저 좀 알아봐 달라”며 “혼자 떡볶이집에서 어묵을 먹고 돌아다녀도 아무도 못 알아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01년 데뷔한 강예원은 2009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하모니’, ‘헬로우 고스트’, ‘날, 보러와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