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억 원으로 시작한 ‘가치 투자’의 놀라운 결과. 새롭게 이사한 집 내부 인테리어도 일부 공개됐다.
이사 과정에서 드러난 소유의 의외의 ‘알뜰한’ 면모까지.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6월, 가수 소유가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6년간의 월세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이사의 배경에 그의 남다른 재테크 방식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가 수년간 고수해 온 ‘주식 투자’와 ‘장기 보유’ 원칙은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졌을까.
지난 1일 소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 ‘우당탕탕 소유의 이삿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소유는 정들었던 집을 떠나는 모습과 새집에 대한 설렘을 동시에 드러내며 이사 당일의 생생한 과정을 공유했다.
10년간 묵혀둔 주식 투자가 빛을 발하다
어떻게 그는 새 집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해답은 그의 투자 철학에 있었다. 소유는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자신의 투자 비결을 밝힌 바 있다. 약 10년 전, 1억 원이라는 자금으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해 장기 보유해 온 것이다.
그는 “10년 전에 투자했던 주식으로 얻은 수익금을 바탕으로 집을 매입했다”고 직접 자금 출처를 설명했다. 잦은 매매로 단기 수익을 좇기보다, 기업의 가치를 믿고 뚝심 있게 기다린 결과가 ‘내 집 마련’이라는 달콤한 결실로 이어진 셈이다.
월세집 미련 없다, 새 보금자리 인테리어는
낡은 집을 떠나는 데 아쉬움은 없었을까. 제작진이 “시원섭섭하지 않냐”고 묻자 그는 “새 집 공사가 진행된 모습을 보고 와서 미련이 남지 않았다”며 “오히려 오래 살았던 집이 생각보다 노후됐다는 걸 느껴 후련하다”고 답했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한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소유는 “정말 예쁘게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거실과 대조되는 강렬한 붉은색 벽지로 꾸민 방을 살짝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화려한 연예인의 모습과 달리 의외의 알뜰한 면모도 보였다. 그는 “냄비 같은 생활용품도 버릴까 고민했지만 일단 가져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하면서 지출이 많아져서 쓸 수 있는 건 조금 더 쓰고 천천히 정리하려고 한다”고 덧붙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큰돈을 들여 이사할 때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이다.
이사는 아직 완벽히 끝나지 않았다. 그는 지친 기색으로 “너무 힘들어서 쌍꺼풀이 더 진해진 것 같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가구 배치가 모두 끝난 완성된 모습은 추후 룸투어 영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의 안목이 담긴 공간이 어떻게 채워질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