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 ‘동상이몽2’에서 새로운 가족을 공개하며 또 한 번 감동을 안겼다.
보육원 첫째 딸에 이어 국가대표 꿈나무 마라토너와 맺은 이들의 특별한 인연에 시선이 쏠린다.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또 한 번 세상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첫째 딸에 이어, 이번에는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 마라토너와 ‘특별한 가족’이 된 사연을 공개한 것이다. 이들의 꾸준한 ‘선한 영향력’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법적 절차가 아닌 마음으로 맺어진 이들의 관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년 전부터 가족으로 함께하고 있는 딸 한지혜 선수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만남은 초여름의 햇살만큼이나 따뜻했다.
이들이 ‘우리 딸’이라 부르는 마라토너의 정체
이날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딸은 누구일까. 진태현은 딸 한지혜 선수에 대해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3등을 했다”며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20대 여자 선수 중 가장 빠르다. 꿈은 국가대표”라며 딸의 미래를 힘껏 응원했다.
박시은 역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지혜 선수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고군분투하는 참 외로운 아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부모님은 계시지만 왕래는 안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가 또 다른 집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손을 내민 이유를 밝혔다. 누군가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 그것이 시작이었다.
법적 입양 대신 선택한 그들만의 특별한 가족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가족이 된 것일까.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지점이다. 박시은은 “법적으로는 입양이 불가능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성인 자녀 입양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대신 이들 부부는 다른 선택을 했다. 바로 ‘마음으로 낳은 딸’로 함께하는 것이다. 박시은은 “그냥 엄마, 아빠, 딸이라고 부르는 가족이 됐다. 이 친구가 꿈을 이루기까지 함께 가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류상의 관계가 아닌, 서로의 삶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진정한 의미의 가족을 이룬 셈이다.
지난 2015년 결혼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꾸준히 돌봐왔다. 결혼 4년 만에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대학생 첫째 딸을 입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멋진 양딸들이 생겼다”며 경기도청 소속 마라톤 선수와 제주에서 간호사를 준비 중인 예비 간호사를 가족으로 맞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핏줄이나 법적 테두리를 넘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에 대중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